송전철탑, 일방적 주민 피해 더 이상 강요 말라

  • 전국
  • 당진시

송전철탑, 일방적 주민 피해 더 이상 강요 말라

당진송전선로 대책위, 대전국토청 규탄집회 개최

  • 승인 2020-07-09 06:34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20200707대전국토청규탄집회 (19)
김현기 상임위원장의 대회사 사진


'북당진-신탕정 345kV 송전선로' 노선변경 문제로 당진시민들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진시송전선로·발전소 범시민대책위(상임위원장 김현기, 이하 대책위)는 지난 7일 오전 10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하 대전국토청)앞에서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이 날 집회에는 대책위를 중심으로 120여 명의 당진시민들이 버스로 이동해 참석했고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8명의 시의원들도 참석했다.



황성렬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그동안 당진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가지고 대전국토청과 4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대전국토청은 주민 피해 보다는 뚜렷한 법적 근거도 제시 없이 '하천관리의 어려움'이라는 이유만을 앵무새처럼 되뇌일뿐이었다"고 비판했다.

김현기 상임위원장 역시 대회사를 통해 "대전국토청은 삽교호의 흐름에 지장을 주는 구조물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변호사들의 말은 달라 하천법 상으로 구조물 설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미 당진은 석탄화력발전소와 송전선로로 인해 주민 피해가 극에 달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노선변경 요구조차 협의되지 않는 대전국토청의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날 대책위는 대전국토청 하천국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요구서를 전달했고 대전국토청 측은 한전과 협의를 거친 후 다음주 중으로 대책위 관계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한편, 대책위는 수요일부터 지속적으로 대전국토청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2.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3.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4.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5.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1. "천안·아산 K-POP 돔구장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 전문가 자문 회의 개최
  2. 충남도, 도정 빛낸 우수시책 12건 선정
  3.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4.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파업 장기화, 교사-전담사 갈등 골 깊어져
  5. 목원대 김병정 교수, 학생들과 보드게임 정식 출시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