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5개 외국인투자 기업으로부터 6500만불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투자 우량기업 5개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천안시 외국인 투자기업 5개사 기업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투자협약식을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은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총 10만2181㎡ 부지에 외국인직접투자(FDI) 6500만불 등 총 900원을 투자하고 205명의 신규고용을 약속했다.
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5개 외국인 투자기업은 'ABB파워그리드코리아(주)'(대표 최석환), '한국CCL레이블'(대표 최성덕), '미쓰비시가스케미칼(삼영순화)'(대표 권정), '메르센코리아'(대표 최종호), '메가터치'(대표 박영열)다.
ABB파워그리드코리아 주식회사는 천안 외국인투자지역(성성동) 내 1만8828㎡ 면적의 부지에 총 313억원을 투자해 변압기 제조공장을 설립하며 한국씨씨엘레이블 주식회사는 천안 제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성남면) 내 1만2398㎡ 면적의 부지에 총 60억원을 투자해 레이블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미쓰비시가스케미칼도 천안 제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내 2만7313㎡ 면적의 부지에 총 2500만 불을 투자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능성 화학제품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메르센코리아는 천안 외국인투자지역(백석동) 내 2만3825㎡ 면적의 부지에 총 108억원을 투자해 실리콘 웨이퍼 생산공정에 필요한 단열재와 그라파이트 부품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대만계 외투기업인 메가터치도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내 8950㎡ 면적의 부지에 총 12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테스트용 핀 제조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천안에 투자를 결정해주신 기업 대표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외국인 투자기업 5개사의 투자 결정이 205명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