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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현(유성3) 대전시의원은 9일 "시의회의 하반기 의장 선 지명은 바람직하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 민주주의를 위해선 당론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시민의 눈높이에선 의회민주주의를 따라야할 것"이라며 "정당 소속 정치인들은 의회민주주의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려하고, 그래야 그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론을 지키지 않아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한 부분에서는 정당내에서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하겠지만, 의회의 관점에서는 소신과 양심에 해당하는 부분"이라며 "또 다른 당론 내에서 새로운 대안을 세우는 것이 더 큰 파행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민주당 내에서 의장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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