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부동산 대책] 투기과열지구 대전지역 아파트 수분양자 안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7.10 부동산 대책] 투기과열지구 대전지역 아파트 수분양자 안도

6월 19일 이전 청약 당첨자 잔금대출 LTV 종전 기준 적용
주택가격 6억원↓, 부부 연소득 7000만원↓ LTV 10% 가산 혜택도

  • 승인 2020-07-12 11:47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시 전경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전에서 이미 아파트 분양을 받은 이들은 한숨 돌리게 됐다.

정부가 규제 대상이 된 지역 아파트의 수분양자들의 잔금대출 기준을 종전 규제로 적용받을 수 있도록 보완책을 내놨기 때문이다.

정부가 발표한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 대책’의 골자는 규제지역 지정·변경 전까지 입주자 모집이 공고된 사업장의 무주택자와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잔금대출을 종전 기준으로 적용한다는 것이다.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규제지역 지정·변경 전까지 대출받은 범위 내에서만 잔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6·17 대책이 발표된 이후 금융당국은 신규 규제지역(경기 수원, 성남 수정구, 대전, 청주 등) 효과 발생일(6월 19일) 이전 청약 당첨이 됐거나, 계약금을 냈으면 중도금 대출은 종전처럼 비규제지역 LTV 70%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잔금대출의 경우 규제지역 LTV의 기준을 적용했다.

기준 적용 시 비규제지역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LTV(시세 기준)가 70%로 유지되고, 조정대상지역에선 50%, 투기과열지구에선 40%로 낮아진다. 이에 신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수분양자들은 대출이 어려워져 크게 반발했다.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선안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었다.

대전에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한 청원인은 “아파트 입주 시 무주택이나 1주택이라 할지라도 대출에 대한 규제가 걸려 앞전(규제 전) 상황과는 다르게 대출이 불가해 중도금 대출이 끝나는 시점에서 LTV 규제로 인해 계획했던 금액 그 이상의 부담금이 생겨 청약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청약 계획을 철저히 수립한 가정은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며 6·17대책의 보완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는 또 규제지역 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10%포인트 우대하는 서민·실수요자 소득 기준을 완화했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에서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주택가격이 5억원 이하이고 부부 합산 연 소득이 6000만원 이하(생애최초 구입자 7000만원 이하)인 서민·실수요자에게 LTV 등에 10%포인트 가산 혜택이 있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는 주택가격과 연 소득이 각각 6억원 이하, 7000만원 이하(생애최초 구입자 8000만원 이하)를 충족하면 LTV 가산을 받을 수 있다. 쉽게 해당 조건 충족 시 총 50%의 LTV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6·17대책 발표 이후 대출 규제의 소급적용에 대한 불만이 많았으나, 이번 보완책으로 어느 정도 불만이 해소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완책은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증화상·중독·사지절단 응급진료 역량 확충 필요"…대전·세종 응급실 진료 분석해보니
  2. 대전 구청장 선거전 본격화…현역 "수성" vs 도전자 "변화"
  3. 청주교도소 특별사법경찰대장 박경민 대전교정청 '이달의 모범교관'
  4. '연구비 자율성 강화'에 과학기술계 "환영… 세심한 후속 관리 필요"
  5. 정치색 없다는데…교육감 선거 진영 프레임 반복
  1. 대전 구청장 선거전 가열…정용래·서철모 출마 선언
  2. 민주당, 충남 아산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은수 영입
  3. [르포] "멈춰야 할 땐 지나가고, 지나도 될 땐 멈추고"…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현장 가보니
  4. 대전교육청 산업재해 증가세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아"
  5.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29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용소네거리. 출근길 정체는 어느 정도 빠졌지만 주택가에서 도안동로와 건양대병원 방면으로 빠져나가려는 우회전 차량 흐름은 적지 않았다. 차량 대부분은 속도를 조금 줄인 뒤 그대로 우회전했다. 바퀴가 완전히 멈춰 선 차량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가 시행된 지 시간이 흘렀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서행'과 '일시정지'의 경계가 흐릿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오전 9시 36분께였다.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단속을 앞두고 경찰 차량과 경찰관들이 교차로 주변에 모습을 드러내자 우회전 차량들이 눈..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기선을 잡으려는 여야 각 정당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워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충청권 공동대전환'을 선언하는 등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은 2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공동대전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충청을 변방이 아닌..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지역 곳곳에서 신생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다시금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신규 점포 등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어서다. 기존 상권과 달리 신규 창업 점포가 눈에 띄게 눈에 띄게 확장되자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다. 29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신생 핫플레이스는 중구 유천1동 '버드내초등학교' 인근이다. 신생 핫플레이스란, 상권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소로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곳을 뜻한다. 5만 1045㎡ 규모의 해당 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