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2020년 국민참여 심판위원 자문단 모집

  • 정치/행정
  • 세종

마사회, 2020년 국민참여 심판위원 자문단 모집

17일까지 만 20세 이상 경마팬 누구나 지원 가능

  • 승인 2020-07-12 05:33
  • 수정 2021-05-06 17:51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단신1 국민참여 심판위원 자문단 모집

경마를 팬으로써 즐기는 것이 아닌 직접 심판위원에 참여해 경마의 공정성에 기여하는 길이 열렸다. 경마팬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2020년 국민참여 심판위원 자문단을 공개 모집한다. 한국경마에 대한 애정과 식견을 가진 만 20세 이상의 경마팬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오는 17일까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서 응모원서를 받아 구비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심판위원 자문단은 경마와 심판업무에 관심이 많은 경마고객 10명과 언론미디어에 지식이 있는 경마팬 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홍보가 중요한 만큼 관련 업무를 감안하여 구성한 내용이다. 



국민참여 심판위원 자문단은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운영된다. 현재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경마고객 없이 마주 대상으로만 경마가 진행되고 있지만 온택트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자문단은 이메일, SMS, 온라인 플랫폼 설문조사 등 다양한 채널로 자문을 시행하게 된다. 마사회는 자문단의 제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심의 판단 근거로 활용하거나 향후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일회성 심판업무 참관에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연중 수시로 한국마사회로부터 심판 관련 제도개선 사항 및 전국 경마장 주요 심의 사안 관련 질의를 받고 자문할 수 있다.



자문단으로 선정되면 8월 중에 국민참여 심판위원으로 참여하여 심판업무를 참관하고 순위판정, 핸디캡, 방송센터를 견학하게 된다. 경마팬으로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경마 뒤편의 과정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race.kra.c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대한민국에서 경마를 합법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유일한 단체다. 1922년 조선총독부의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 조선경마구락부로 출범하여 민간기업의 형태로 운영 되었으나, 8.15 광복을 맞이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하면서 1949년 인수되어 공기업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경마가 레저라는 관점에서 1992년부터 농림부에서 체육청소년부(문화관광부) 산하로 바뀌었다가 지난 2001년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로 환원됐다.

 

한국마사회는 경마를 시행하여 그 수익금으로 레저세, 지방교육세 등 제세금 납부를 통해 국가와 지방재정에 기여하고 이익금의 60%를 특별적립금으로 조성하여 경주마를 생산·육성하는 축산산업과 농어촌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그 밖에 무료승마강습, 전국민말타기 운동 등의 승마사업과 KRA Angels 봉사활동, 기부금 기여 등의 사회공헌 활동 및 현정화 감독 등이 활약하는 스포츠단(유도단, 탁구단, 승마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활승마 봉사를 통해 신체적, 정신지체장애 아동아들이 심신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스포츠 재활 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3.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4.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5. "대전하천 홍수량 5~8% 늘어"vs"3년 만에 과도한 상향 아닌가" 갈등
  1. '성찰 다이어리'와 '21일 좋은 습관 만들기'에 쑥쑥… 대전동문초 인성교육 호평
  2. IBS 바이러스·생명 분야 신규 연구단·CI그룹 각각 출범
  3.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4.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5. 충남대, 겨울학기 한국어 정규 과정 43개국 400명 연수생 입학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