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약속"은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다

  • 전국
  • 공주시

[기자수첩]"약속"은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다

  • 승인 2020-07-12 22:36
  • 수정 2021-05-21 07:09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중도일보 박종구 국장
공주=박종구 기자

約束은 다른 사람과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정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지키기 위해 약속을 한다.

최근 미래통합당 공주시의회 비례대표 4년 임기의 의원자리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행태에 대해 "양심"과 '약속"을 들먹이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비례대표 공주시의원 후보로 현 정종순 의원과 박 모씨를 후보자로 공천한 뒤 서약서를 써가며 전·후반기로 나눠 2년씩 그 임기를 수행키로 약속을 했다.

약속대로라면 2년을 넘기는 지난 달 말이나 7월 초, 후반기 의장단이 구성되기 전후를 기해 인수인계가 됐어야 했다.

하지만 전반기 비례대표 의원을 했던 당사자가 임기가 끝나자 약속을 번복하면서 "시민들에게 드리는 사죄의 글"을 남기고 사정없이 그 약속을 깼다. 

 

깬 당사자는 사전 일말의 변명이나 설명도 없었었다는 것이다.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이유에 대해서는 "2년씩 나누자는 약속의 관례를 쉽게 받아들인 일이 시민을 기만하고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유권자들이 투표에 의해 선택해준 그 자리 그 약속이 부끄럽기 까지 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또, '비례대표 공천 제의를 받았을 때는 공주에서 여성이자 청년에게 주어지는 기회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임기를 시작하며 바로 알았다. 

 

2년 내내 시민들을 속이고 있다는 마음의 짐을 가지고 의정생활을 했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그 공천제도가 잘못된 관행이라고 꼬집는 것이다. 

 

그러면서 당의 징계에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잘못된 관행임을 알고도 탈당 또는 직을 과감히 버리지 않고, 의원 배지를 달고 2년을 버텼다니 엄지척이다.

이에 대해 다수의 공주시민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의원이 "신의"를 들먹인다며 비아냥이다.

지금이라도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시민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그것이 "시민들에 대한 예의"이라고 꼬집고 있음을 왜 모르는가 안타깝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4.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5.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1.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2. [세상보기] 각자도생의 시대
  3.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4.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5.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