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을지대학교병원 비정규직 노조 설립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비정규직 노조 설립

  • 승인 2020-07-13 16:59
  • 수정 2021-05-14 09:28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2019082501002002200089421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13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 보건의료노조가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조직화를 위한 특별 결의'를 채택하고 정규직 지부가 비정규직을 조직화한 첫 사례로 정식명칭은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새봄지부’다.

현재 대전 을지대학교병원은 차량, 주차, 미화, 장례식장 업무를 'BTC2'에서 맡고 있으며, 시설관리 업무는 '시큐테크'에서 하고 있다. 또 병동 보조업무 등은 '제니엘', 직원식당은 'CJ' 등으로 나눠 7개의 외주용역으로 구성돼있다. 총인원은 250여 명에 병원 전체 인력으로는 20%를 차지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은 근거가 분명치 않은 연봉제로 매년 계약해야 했으며, 일부는 포괄임금제 형태"라며 "장기 근무자도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과 초과근무 수당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결과적으로 고용불안은 반복적인 입사와 퇴사로 이어지고, 업무 공백 발생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게 되는 수순이었다"고 말했다.

전해교 초대 지부장은 "30년 전 정규직으로 입사한 뒤 용역업체로 내쫓겨 20년째 근무하지만, 처우는 정규직 신입사원 수준"이라며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직원들에게 지금과 같은 을지대병원을 남겨선 안 된다는 생각이 있다"고 노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노사갈등이 발생한다면 7만 여명의 조합원과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을지대학병원은 지난해 을지대학교병원에서 대전을지대학교병원으로 의료기관 명칭을 변경하고,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와 부속병원 상량식을 했다. 올해 초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병원장으로 윤병우 박사가 취임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4.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5.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1.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2.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3.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4.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5. [세상보기] 각자도생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