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1대 총선에서 세종을에서 우열을 가렸던 민주당 강준현 의원과 미래통합당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시당위원장을 맡으며 2022년에 치러지는 20대 대선(3월)과 제8회 지방선거(6월) 승리를 위해 혈투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홍성국(세종갑)·강준현 의원(세종을)이 조율을 통해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에 해박한 강 의원이 먼저 시당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에 이어 강 의원이 민주당 세종시당을 2년간 이끌며 2022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선과 같은 해 6월의 제8회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된다.
이해찬-이춘희 라인은 충남 청양과 전북 군산 출신인 관계로, 강 의원이 사실상 세종시가 단독 선거가 된 후 첫 토박이 수장이 되는 셈이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13~14일 이틀간 시당위원장 공모를 거친 결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세종갑)만이 단독 입후보했다. 오는 2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승인 절차만이 남아있다.
통합당 시당위원장은 임기가 1년이므로 내년에는 세종을의 김중로 전 의원이 원한다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야권의 잠룡인 김 전 위원장은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의 보수 리빌딩을 통해 대선주자로 뛰어오르기 위해 이달 초 세종시에 정착하며 활발한 민생 행보에 나서고 있다.
먼저 시당위원장을 맡으려 하는 이유가 '대선열차'에 탑승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