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최고의 빅매치 다웠던 '황선홍 더비'

  • 스포츠
  • 대전시티즌

2020년 최고의 빅매치 다웠던 '황선홍 더비'

  • 승인 2020-07-16 02:03
  • 수정 2021-05-02 01:52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최용수 황선홍
최용수FC서울 감독과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연합뉴스)

2020년 최고의 빅매치 다운 경기였다. 황선홍과 최용수의 대결! 일명 황선홍 더비는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1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하나은행 FA컵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과의 4라운드(16강전) 경기에서 양 팀은 120분간 혈투를 벌이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서울이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대전과 서울의 경기는 경기시작 전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정규리그에서는 만날 수 없는 1부리그와 2부리그 팀의 맞대결이었고 FC서울의 전 감독과 현직 감독의 대결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지만, 서울과 수도권의 스포츠 전문 매체들 상당수가 대전으로 내려와 기자석을 가득 매웠다. 대전구단 홍보팀 관계자는 "주중경기에서 기자석이 만석을 이룬 적은 흔하지 않다"며 "오늘 경기가 이번 시즌 최고의 빅매치라는 것을 실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도 기자들 대부분이 참석했다. 현장 분위기를 영상에 담기위한 공중파 카메라도 제법 남아 있었다. 이들은 최용수-황선홍-박주영의 인터뷰까지 남아 양 팀 감독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반가운 얼굴도 보였다. 

 

남자 U-23 대표팀의 김은중 코치와 이민성 수석 코치가 경기장을 찾았다. 김은중 코치는 대전과 서울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김 코치는 120분간 한 시도 눈을 떼지 않으며 관심 있게 지켜봤다.

아쉽게도 서울의 승리로 끝났지만 왕년에 한국 축구를 호령했던 황선홍-최용수 두 감독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3. 영천, '신성일기념관 개관 기념'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4. "아산페이 안 쓰면 손해"-연말까지 18% 할인 연장, 법인 10% 연장 할인
  5. 아산소방서, 전통사찰 화재 예방훈련
  1. 천안시,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합동점검·단속 및 캠페인
  2. 삼성디스플레이, 취약가정에 1억5천만원 후원
  3. 아산시 음봉어울림도서관, '시선 너머의 이야기' 전시
  4. 천안법원, 음주 측정 거부한 50대에 '징역형'
  5. 천안법원, 지인 간 법적소송에서 위증한 혐의 50대 남성 무죄

헤드라인 뉴스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사상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는 신속한 시스템 복구에 나서 최악의 상황은 막았지만, 이번 사태가 대전 등 충청권에 가져온 과제는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지역 공공 자산인 국정자원 이전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공공기관이 특정 지역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달갑지 않다.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선 지역의 공공기관을 지키고 새로운 인프라를 유치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중도일보는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시리즈를 통해..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관세율을 포함한 한미 간의 무역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14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직후 나올 예정이던 팩트시트 발표가 지연되면서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날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지난 정상회담 당시 발표된 내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이 8년째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대전시의 명확한 추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교도소 과밀화와 시설 노후 문제는 이미 한계를 넘었지만, 이전 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이며 후적지 개발 계획 역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도시주택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방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은 "대전교도소는 수용률이 142.9%에 달해 전국 평균(122.1%)을 크게 웃돌고, 노후 시설로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선 권고까지 받..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