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비 공공체육시설 폐쇄지침 '실효성 있나' vs '방역 철저해야' 의견 분분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코로나 대비 공공체육시설 폐쇄지침 '실효성 있나' vs '방역 철저해야' 의견 분분

오는 26일까지 공공체육시설 폐쇄 이어져
답답한 시민들 불만 폭발
반면 다수이용시설 개방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도

  • 승인 2020-07-16 17:22
  • 수정 2020-08-07 10:17
  • 신문게재 2020-07-17 2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PCM20200625000093990_P4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말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시행됨에 따라 공공체육시설도 장기간 휴관 조치된 가운데, 이에 따른 지역 시민들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무분별한 공공체육시설의 폐쇄가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과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공식 개방이 아직 이르다는 의견까지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코로나 19의 집단 감염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해당 지침에는 공공체육시설 33곳을 포함해 도서관 72곳, 공연장 20곳 등 총 150곳의 지역 내 공공문화체육시설의 휴관 및 폐쇄가 포함돼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러한 지침이 한 달 가까이 진행되면서 최근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26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의 폐쇄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공공체육시설의 폐쇄가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일부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백종일(31) 씨는 "시가 공공체육시설을 폐쇄한다는 명분은 민간 체육시설보다 다수가 이용해 감염 우려가 크다는 이유인데, 요즘 웬만한 헬스장 가면 공공체육시설보다 훨씬 사람이 많다"며 "공공체육시설도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운영할 방법을 마련해야지 무조건적인 폐쇄가 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지역 내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한 달 넘게 지속해서 나오는 상황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개방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는 상황이다.

지역사회 시민들의 의견도 엇갈리는 상황에서 각종 체육시설에 관해 담당하고 있는 시 체육회는 중간에서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시에서 해당 지침을 체육회에 안내함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개방에 관한 권한이 체육회에는 없다"며 "특별한 권한이 없는데도 일부 시민들은 체육시설 개방해달라, 또 일부 시민들은 거기는 왜 개방해놨나 등의 민원이 들어오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참 난처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당분간 공공문화체육시설에 관한 휴관과 폐쇄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26일까지 연기됨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휴관 및 폐쇄가 이어질 전망이다"라며 "이후 지역 내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을 포함해 문화시설까지 개방에 관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3.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4.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1.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2.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3.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4.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5.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헤드라인 뉴스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로 통합을 추진했던 충청권 대학들이 잇따라 통합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 협상 중단을 결정하면서 글로컬대학 지원금 환수 절차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통합신청서 제출이 부결된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향후 사업 추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통합을 주요 혁신 과제로 추진해왔다. 양 대학은 통합을 기반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대전·충남의 산업 기반을 연계한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당국, 정책금융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 주력...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
당국, 정책금융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 주력...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를 위해 정책서민금융상품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당국은 고강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연말에 연장해서 금리 인상기 차주 리스크에 '범퍼'를 남겨둘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햇살론,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정책 모기지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정금리 상품 공급을 확대해 변동 금리 리스크 노출을 줄이고, 연체 이전 단계에서 상환 부담을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당국은 이미 내년도 예산안에..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앞두고 대전경찰이 수사 기능 강화에 인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치매노인 실종과 순찰·범죄예방 등 기존 생활치안 수요도 늘면서 인력 운용의 균형이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올해 수사인력 보강 상당 부분이 신규 충원이 아닌 기존 치안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만큼 수사권 개편 대응뿐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 치안까지 충분히 고려했는지를 두고 지휘부의 판단이 중요해지고 있다. 백동흠 대전경찰청장은 올해 4월 취임 당시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두텁게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