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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웅천 무창포 해수욕장 야외숲길에서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시화전이 열리고 있다. |
보령시 웅천 무창포 해수욕장 야외숲길에서 시화전이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시화전은 (사)국제펜클럽 충남지역위원회, 도서출판 작가와문학 보령본부, (사)한국문인협회 청양지부가 공동 주최 · 주관으로 열리고 있으며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코로나 19가 소강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여행이나 관광을 꺼리고 있지만 코로나 청정지역인 서해안 웅천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시화전을 열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면서 안전한 피서와 정서적 감성을 느끼고 있어 뜻 깊은 여름철 휴가장소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펜문학 박용서 사무국장은 “코로나 사태로 우울하고 침체된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충남지역의 뜻있는 문인들이 자비를 들여 시화전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무창포해수욕장의 경우 야회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을 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박용서 사무국장은 “무창포해수욕장 시화전은 뜻 깊고 훌륭한 행사지만 지자체의 지원이 없는 실정으로 작가 개인이 부담하는 것이 많아 이런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웅천 무창포해수욕장 시화전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사)한국문인협회 청양지부가 참가해 3단체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화전에 참여한 문인들은 충남펜에서는 공주 이극래 시인(회장) 대전 노수빈 시인, 홍성 최충식 시인, 보령에서는 박용서 시인과 김나인 소설가 등, 청양 이계섭 시인, 이회원 시인 등 총19명이 참여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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