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온천역 인근 소규모 상가 공실률 '심각'… "대책 필요"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유성온천역 인근 소규모 상가 공실률 '심각'… "대책 필요"

한국감정원 전국 상업용부동산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 조사
온천역 인근 공실률 16.3%… 대전 전체 평균 6.3%의 3배 수준
"복합터미널, 장대B구역 상업시설 추가땐 침체 불가피" 우려

  • 승인 2020-07-29 17:58
  • 신문게재 2020-07-30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자이
자이아파트 상가 1층 상가 모습.
대전 유성온천역 인근 상권 침체가 심각해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성온천역 인근 상가 공실률이 16.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는 대전지역 전체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의 3배에 달하는 수치로 그만큼 유성온천역 인근 상권이 침체 돼 있다는 뜻이다.

부동산업계에선 호텔 폐업, 코로나 여파로 해당 지역 공실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유성복합터미널 상가, 장대 B구역 재개발 상가 등이 쏟아져 나오면 상권이 더욱 침체 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2020년 2분기(6.30. 기준)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오피스(일반 6층 이상), 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 집합 상가의 4개 건물유형으로 구분, 조사됐다.

2020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오피스 및 모든 상가 유형에서 전 분기 대비 공실률이 다소 증가했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11.3%, 중대형 상가는 12.0%, 소규모 상가는 6.0%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 오피스는 14.0%, 중대형 상가는 13.0%, 소규모 상가는 6.3%로 조사돼 전국 평균보다 공실률이 다소 높았다. 특히 대전 유성온천역 인근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6.3%로 지역 소규모상가 공실률 평균 3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를 뒷받침하듯 실제 유성온천역 인근 상가의 공실은 심각했다. 폐업한 리베라 호텔 인근부터 유성자이 주상복합 상가, 장대 아웃도어 패션거리 등 주변 상가들의 상당수가 공실이다. 특히 유성 자이 주상복합 상가는 다 비어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공실률이 심각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호텔 폐업의 여파와 코로나 등이 겹치면서 유성온천역 인근 공실률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성온천역 인근 공실률이 대전 평균 공실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향후 유성복합터미널과 장대B구역 재개발로 인한 상가가 쏟아지면 공실률 폭증과 동시에 상권 침체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유성복합터미널뿐 아니라 장대B구역 재개발 상가가 쏟아지면 상권이 더욱 침체 될 수밖에 없다. 신축 상가는 수요가 많은 반면 주변은 공실이 많아지다 전체적인 공실률이 높아져 상권이 주저앉을 수도 있다"며 "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이나, 상업비율을 낮추는 등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3.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신축·이전 준공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세종시민과 기업의 상생 축제… 31일 도담동서 개막
  3.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성료…31개 읍면동 24개 종목 열전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