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호우경보 속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발동

  • 전국
  • 천안시

천안 호우경보 속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발동

  • 승인 2020-08-03 11:39
  • 수정 2021-05-03 18:04
  • 김경동 기자김경동 기자
천안지역내 집중호우가 수 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평균 강수량은 44mm로 주말 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 간 지역별 강수량을 살펴보면 천안시청 29mm, 성환 59mm, 직산 100mm, 병천 30mm, 수신 26mm, 광덕 18mm, 동면 31mm를 기록하는 등 직산과 성환 등 주로 천안 북부 지역에 호우가 집중됐지만, 재산 및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그러나 3일 8시 기준 천안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향후 100mm~200mm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으로 지역에 따라 최대 30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는 등 시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시는 3일 8시 기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안전총괄과 등 9개 부서 30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펼치고 있으며 인명피해 우려 15개소와 침수 우려 취약도로 2개소, 둔치주차장 2개소에 대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SMS 3회 발송을 비롯해 395개소의 마을 앰프를 통한 방송 3회, 북면과 광덕 등 산간계곡 지역 야영객 대피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호우에 대한 피해예방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관내 14개소에 대한 배수펌프장 김급 점검, 지하차도 펌프 시설 점검, 저수지 제방안전관리 및 예찰 활동 강화, 산사태 위험지구 사전 대비 등의 예방 활동을 펼치며 지속된 비 소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주말 많은 비가 예보됐으나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수일째 이어진 비로 지반 등이 약화되 향후 적은 비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들은 주요 방송과 천안시의 소식에 집중하면서 비피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 일시통제 3개소, 도로 일시침수 5개소, 차량 침수 2대, 가로수 전도 1건, 주택 부분침수 2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운대 겨울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 '해운대빛축제'
  2. 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3. [2026 수능]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4. [2026 수능] 황금돼지띠 고3 수험생 몰려…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
  5. [2026 수능] 분실한 수험표 찾아주고 시험장 긴급 수송…경찰도 '진땀'
  1.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검찰 집단항명, 수사 은폐 목적의 쿠데타적 행위"
  2. 이한영, 중앙로지하상가 집중점검… "실효성 있는 활성화 대책 필요"
  3. 대전경찰청, 14일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앞두고 안전 점검
  4. [2026 수능 스케치] "잘할 수 있어"… 부모·교사·후배들까지 모여 힘찬 응원
  5. ‘수능 끝, 해방이다’

헤드라인 뉴스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