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전문화계 '기지개'… 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출은 과제, 공연무대 속속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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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전문화계 '기지개'… 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출은 과제, 공연무대 속속 복귀

대표이사 선임 임추위 수일 내로 진행
시립예술단도 8~9월 공연준비로 분주
대전예총은 규모줄여 예술인축제 진행

  • 승인 2020-08-03 18:00
  • 신문게재 2020-08-04 5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예술가의집
대전예술가의집.
대전지역 문화예술계가 8월을 기점으로 기지개를 펴는 모양새다.

올해 상반기 내내 코로나19 확산과 지역감염으로 주요 활동에 제동이 걸렸던 만큼, 하반기에는 철저한 방역태세를 갖추고 주요 예술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대전 문화계의 주요 키워드는 '시작'이다.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출부터 예술인들의 역량을 보여줄 주요 공연과 전시가 첫 무대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내정은 이번 달에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대표이사 사퇴 후 2개월 이내에 후임자를 선임해야 하는 정관 규정 기한은 이미 지났다. 그러나 더는 지체할 수 없다는 지역 내 여론이 우세해 사실상 이번 달이 마지노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대전시 관계자는 "기한에 발목 잡히지 않고 예술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대표이사를 선임하겠다"고 이야기했으나, 하반기 주요 사업 일정과 내년도 예산 준비를 위해서라도 속도를 내야 하는 실정이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신임 이사 선임을 위한 임추위 구성은 의회 추천만 남았다. 대표이사 선임 임추위는 수일 내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계도 속속 무대 복귀를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대전예술의전당은 8월 자체제작 공연 두 편을 선보인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아벤트'와 '현대무용 No.5' 막바지 연습 중이다. 대전예당은 남은 하반기는 초청이나 대관 공연보다 연극과 오페라 등 자체 제작 공연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대전시립예술단도 곧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시립예술단은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준비했던 '발코니 콘서트'가 큰 박수를 받았다. 상반기 동구와 대덕구 등으로 임의로 장소를 선정했다면 하반기에는 공모를 통한 신청을 받는다. 9월 15일부터 2주간 화요일과 목요일 유성구 지역에서 열릴 예정으로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접수 건을 바탕으로 공연 장소를 결정한다.

교향악단은 6일 마스터즈 시리즈8 '거장들의 대화', 청소년합창단은 22일 '단재의 혼'이 예정돼 있고, 무용단은 9월 '군상2' 정기공연, 합창단도 9월 정기공연을 준비 중이다. 국악연주단은 18일 기획공연 '2020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 20일 젊은 소리꾼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을 앞두고 있다

대전예술인총연합회 회원들도 9월 '예술인축제'로 한자리에 모인다. 다만 지난해보다 규모를 축소했다. 현재 5회차 이사회를 마치고 세부적인 프로그램 편성과 조율을 마친 상태다.

박홍준 대전예총회장은 "올해는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방역과 안전 수칙을 지킬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은 온라인으로 개막한 제17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 이응노와 구글 아트 앤 컬처가 진행 중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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