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나 계곡으로 물놀이를 떠난다면, 입수 전 해야 하는 사전 준비 단계가 필요하다. 우선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수영복을 입고 과도하게 햇빛에 노출되면 일광화상 등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물놀이 전에 자외선차단지수(SPF)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간격으로 발라주면 일광화상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다.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물속에 들어가서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준다. 준비운동 후 물에 들어갈 때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다리→팔→얼굴→가슴 순으로 물을 적셔 준다. 심장은 차가운 것에 약해 갑자기 찬물에 들어가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어 몸이 찬물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물을 적셔 주고 적응을 시킨다.
물놀이를 시작했다면 몸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준다.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는 물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며 휴식을 취해준다. 특히나 아이들의 경우 물놀이에 정신이 팔려 입술이 파래지도록 노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도 모르게 저체온증이 올 수 있어 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물 놀이시 물속이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는데 조심해야 한다. 수영장은 수심이 일정하지만 바다나, 계곡은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어 물에 빠질 위험이 높다. 구명조끼는 필수로 착용할 수 있도록 하며 모두가 다 볼 수 있는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 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및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고, 즐거운 휴가철이 되도록 하자. 아산=오안희 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