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젠 공수처 드라이브… 통합 "이해할 수 없다"

  • 정치/행정

민주, 이젠 공수처 드라이브… 통합 "이해할 수 없다"

민주 "추천위원 선임해야" 압박
통합, 공수처법 헌재 판단 기다려

  • 승인 2020-08-05 14:00
  • 수정 2020-08-05 14:01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최고위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YONHAP NO-2290>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부동산 입법을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래통합당에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정 시한을 8월 임시국회 시작 전까지로 제시한 가운데 통합당은 내부적으로 선정 작업에 착수하면서도 민주당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를 비판하며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은 늦어도 8월 국회 시작 전까지 공수처 후보 추천위원을 선임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공수처 출범을 위한 다른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7월 15일로 규정된 공수처 설치 법정시한이 속절없이 늦어져 현재는 위법상태에 있다"며 "전적으로 법률을 어기면서까지 추천위원을 선임하지 않는 통합당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통합당이 끝까지 거부하면 국민이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이 총선에서 국민이 위임한 권한의 책임을 이행할 수밖에 없다. 통합당이 법적 책무를 다하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민주당의 공수처 강공에 통합당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숨기고 감추고 싶은 것이 뭐가 그리 많기에, 여야 합의도 없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폭우 속에 신음하는 국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자신들만을 위한 국회를 만들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 김도읍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도 "현재 공수처법이 헌법재판소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것이 순리임에도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켜가며 법 개정을 통해 밀어붙인다면 큰 저항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

내부적으론 추천위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추천위원 선정을 서두르진 않겠다는 계획이다. 공수첩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여론전을 통해 대국민 호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한 위원회는 당연직 3명 외에 교섭단체가 추천한 4명을 포함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한강홍수통제소 방문한 김종인-주호영<YONHAP NO-2978>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포항 해수욕장 제사 반대 10만 서명운동 본격화
  2. 한국마사회 글로벌 심판 영입… 서울경마 신뢰 높인다
  3. [주말사건사고] 폐차장 화재부터 공장 폭발까지...대전·충남 사고 잇따라
  4. 농지관리 체계 전면 개편… 전담기구 신설 추진
  5. 충청 명운 가른다…정기국회 현안입법 예산 초당적 협력 시급
  1. 보완수사 기한 줄이고 절차 강화… 경찰 수사 완결성 시험대
  2.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의료현장에 AI·데이터 더한다… 건양대가 여는 '데이터 의학'
  3.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지역 사립대 '직격탄' 우려
  4. 국세청, 태국에 세정 선진 경험 전수… 글로벌 최저 한세 협력
  5. '대전 궁동에서 만나는 창업' 3일간 스타트업 투자위크 열린다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창간75주년 특집] 기록을 딛고, 충청의 미래를 점화한다

[중도일보 창간75주년 특집] 기록을 딛고, 충청의 미래를 점화한다

원자번호 75. Re. 레늄(Rhenium). 녹는점이 3000℃를 훌쩍 넘는 레늄은 초고온에서도 안정적인 특성을 유지한다. 극한의 열을 견뎌야 하는 항공기 제트엔진의 터빈 블레이드용 초합금과 로켓·미사일 추진기관의 연소실·노즐 등에 활용되는 이유다. 특히 니켈계 초합금에 소량만 더해도 고온 강도와 내구성을 높일 수 있어 항공우주와 국방산업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그 희소성은 더욱 특별하다. 레늄의 대륙지각 내 평균 함량은 10억분의 1 미만으로 지구에서 가장 희귀한 원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극한의 열을 견디고 소량으로도 전체..

[창간75] AI 선도·반도체 성장축 떠오른 충청…초광역 ‘원팀 전략’ 관건
[창간75] AI 선도·반도체 성장축 떠오른 충청…초광역 ‘원팀 전략’ 관건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과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민선 9기 대전·세종·충남·충북도 AI와 반도체 산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천안·아산과 청주의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부터 대전의 연구개발(R&D), 세종의 첨단부품까지 충청권이 보유한 산업 기반도 탄탄하다.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392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 계획까지 더해지면서 충청권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관건은 충청권의 공동 대응이다. 4개 시도가 개..

[창간75] 충청권 392兆 대규모 투자 마중물… `초광역 경제권` 발판 삼아야
[창간75] 충청권 392兆 대규모 투자 마중물… '초광역 경제권' 발판 삼아야

충청권 산업이 대전환기에 들어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충청권 첨단산업 민간투자 규모는 총 392조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충남에서는 올해 202조 원 규모의 투자사업이 착공과 인허가 등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단기적인 생산과 고용 증가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기업 투자를 계기로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 ‘두 달째 파행하고 있는 대덕구의회 규탄한다’ ‘두 달째 파행하고 있는 대덕구의회 규탄한다’

  •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자부 8강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자부 8강

  •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4강전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4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