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지역 의료계 민관협의체 구성 필요성 제기

  • 사회/교육
  • 건강/의료

[기획]지역 의료계 민관협의체 구성 필요성 제기

타 시도 자치단체 손잡고 현안해결... 대전은 미온적 의료 통계조차 없어
의료계 "상생·발전 변화 가져올 것으로 기대"

  • 승인 2020-08-05 17:41
  • 수정 2021-05-05 22:34
  • 신문게재 2020-08-06 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20080301000236400007321
[기획-수도권 유출되는 지역환자 대안 없나]

(하)의료계 상생 절실



대전의 중증 응급환자 역외 유출 최소화와 지역 의료 시스템 체질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영·호남권 등 타 시도의 경우 자치단체와 손잡고 의료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지역은 논의 테이블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컨트롤타워 부재는 환자 유출·입 등 전반적 통계조차 집계하지 못하는 실정에 이르면서 지역 의료계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역 환자들의 서울권 '쏠림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과 부산 등 타 지역은 지자체가 전면에서 나서 행정적 지원과 의료계 발전방향에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대전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특히 7대 특·광역시 중 서울 원정진료 비율이 가장 높은데도 현황파악은 커녕 대책 또한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지역 의료계는 지자체-의료계 협의체 구성을 통한 중장기 발전전략과 시스템 개선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민들의 원정진료 등에 따른 불편해소와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의료 우수성은 물론 신뢰 확보를 위해서다.

대전시의사회 김영일 회장은 "대전지역 건강지표 등 동서 간 건강 차이와 암 환자 서울 유출 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이제 민관 의료 경제 관련 모임을 만들어 지방자치에 맞게 대전 의료를 한 단계 높여야 한다"며 "대전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상황에서 시가 여러 가지 정책 등 지원을 하면 지역 의료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의료계는 종합·수술·동네병원 등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대안으로 보고 있다.

마라톤정형외과병원 이정범 원장은 "의료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 중 하나가 지역민들의 원정진료다. 이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다만,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시와 의료계가 협의체를 구성해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한다면 의료계는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2. 대전시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설왕설래'
  3. [편집국에서] 이러다간 둔산광역시 되겄슈
  4. 대전시 李정부 첨단산업 정책 잇단 배제 위기감 고조
  5.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1. 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2.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또 험로…환아 느는데 정부 지원 '반토막'
  3.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기업이 대학 안으로… 충남대가 다시 짜는 첨단산업 교육
  4. [논산다문화] 논산시, 탑정호의 밤, 빛과 음악으로 물들다
  5. 의대 중도탈락자 10명 중 8명 비수도권… 충청권 66명

헤드라인 뉴스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이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부처·기관 이전과 대비해 이전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의 부활을 예고했다. 세종시에선 과거 중앙행정기관이 대거 이전할 당시 아파트 분양 물량의 최대 70%까지 공무원과 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를 운영했지만, 특혜 논란 끝에 2021년 폐지된 바 있다. 시는 제도 보완을 전제로 대규모 부처·기관 이전이 이뤄질 경우 특별공급 부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미 정부와 관계기관에 의견을 제안해 협의를 본격화하도록 대응하고 있다. 조상호 시장은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어려운 경기 상황과 내수 부진으로 충청 지역민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고 있다. 가계 사정이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줄이는 게 먹거리인데, 휴가시즌이 시작된 7월에도 대형마트 소비액 마이너스 기조가 계속되면서 불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지역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매장면적 3000㎡ 이상)는 일제히 마이너스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7.2% 하락했다. 6월 -14.6%를 기록하며 마..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대전 유등천변을 따라 남북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민선9기 출범 후 재정여건을 고려해 보류됐었지만,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시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중구 사정동 사정교에서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까지 연장 7.61km 구간에 왕복 4차로, 폭 2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