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집중호우에 맞서 수문장 역할에 최선

  • 전국
  • 충북

한국수자원공사, 집중호우에 맞서 수문장 역할에 최선

- 박재현 사장, 충주댐 및 현장점검 이어 5일 대전 본사에서 전사 긴급점검회의 주재
- 자체 위기단계 심각 격상하고 100여 개 부서 24시간 비상근무 중
- 소양강댐 및 충주댐 조절방류로 잠수교 수위 1.5M 낮추는 효과 발생

  • 승인 2020-08-06 09:45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사진] 2.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5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풍수해 대응 전사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국의 댐과 보 및 소관 시설에 대한 재난 총력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중부지방의 한강 및 금강유역을 중심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시설물 관리와 비상대책본부 운영 현황 등을 집중점검했다.



또, 전국 피해 발생 현황과 복구 지원 계획 등도 논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중앙대책본부의 비상 3단계 발령(8월 2일 자)에 따라 자체 위기단계를 즉시 '심각'으로 격상하고 현재 약 100개 부서 200여 명을 비상대책반으로 편성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박재현 사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8월 4일 충주댐에서 한강수계 홍수 대응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철저한 방재근무 및 시설 관리를 당부했다.

한강수계 다목적댐 중 하나인 충주댐은 8월 1일부터 내린 260㎜의 집중호우로 초당 최대 8800 톤의 홍수 유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류 지천의 홍수경보 상황을 고려, 하천수위가 하강한 후인 8월 3일 12시부터 유입량의 34% 수준인 최대 초당 3000 톤 규모로 조절 방류를 실시하는 등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목적댐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한강수계 다목적댐인 소양강댐도 계속된 비로 댐 수위가 홍수기 제한수위인 해발 190.3m를 넘김에 따라 8월 5일 오후 3시부터 초당 1000 톤(최대 초당 3000 톤)을 방류해 수위조절을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방류량을 증가할 계획이다.

소양강댐은 지난 7월 31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유입된 홍수량 대부분을 댐에 가두어 두며 하류지역의 홍수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수자원공사의 한강수계 다목적댐은 집중호우로 인한 하류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담수 위주의 운영을 해왔다.

이를 통해 유입량 대부분인 약 7억 톤을 댐에 가두어 서울시 잠수교의 수위가 약 1.5m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하는 등 한강유역의 홍수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또, 남북접경 및 북한지역에도 집중호우가 발생했으나 군남댐(경기도 연천군)과 한탄강댐(경기도 포천시)을 연계한 최적의 홍수조절로 파주 비룡대교 지점의 수위를 0.85m 저감시켜 파주, 문산 등 임진강 중하류 지역의 홍수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되어 있는 만큼 시설물 안전은 물론, 다목적댐과 홍수조절댐의 최적화된 홍수 관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4.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5.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헤드라인 뉴스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10개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이뤄지는 올해 전국 대학이 학폭 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탈락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립, 사립대학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처분 이력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중 272명(73.5%), 정시모집에서는 27명 중 26명(96.3%)..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