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임명장 받고 본격업무 돌입

  • 정치/행정
  • 세종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임명장 받고 본격업무 돌입

문 대통령, 7일 "위원회 조화롭게 잘 이끌어달라"... 5일 전체회의 1호 안건 처리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의 조화 이루는 역할 강화" 강조

  • 승인 2020-08-09 08:29
  • 수정 2021-05-06 15:08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20200807_신임_개인정보보호위원장_임명장_수여식0000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오전 청와대 총무실에서 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한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장관급으로 격상된 후 첫 수장을 맡은 윤 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은 이날 "위원회를 조화롭게 잘 이끌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윤 위원장 배우자에게 알스트로메리아, 말채나무, 코스모스로 구성된 꽃다발을 전달했다. 임기는 3년이다.

앞서 윤 위원장은 지난 5일 오후 통합감독기구로 출범한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어 제1호 안건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심의·의결 업무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운영규칙'을 심의·의결했다.

운영규칙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가 안전보장이나 기업의 영업비밀 침해 등 비공개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안건과 속기록을 공개하기로 했다.



제2호 안건으로는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라 '지방세법 시행령'개정안을 신속안건으로 처리했다.

이는 세대별 보유주택 수 확인에 필요한 관련 부동산 정보를 지방자치단체 등이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상위 법률 취지 등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면밀히 검토해 처리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윤종인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후 "법령 해석 중심으로 운영되던 과거의 역할을 뛰어 넘어 정책부터 조사·처분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데이터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의 조화를 이루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20200807_신임_개인정보보호위원장_임명장_수여식00002
문 대통령이 윤 위원장 배우자에게 알스트로메리아, 말채나무, 코스모스로 구성된 꽃다발을 전달했다.
청와대는 "중앙행정기관으로 거듭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축하하며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꽃인 알스트로메리아,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을 조화롭게 이끌어 달라는 당부의 의미가 담아 말채나무, 코스모스로 꽃다발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알스트로메리아의 꽃말은 '새로운 시작', 말채 꽃말은 '당신을 보호해 드리겠습니다', 코스모스 꽃말은 '조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서대' 연극트랙', 국내 최대 구모 연극제서 3관왕
  2. 아산시, 민관협력 활성화 워크숍 개최
  3. 천안법원, 공모해 허위 거래하며 거액 편취한 일당 '징역형'
  4.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 노인 대상 도서관 체험 수업 진행
  5. 엄소영 천안시의원, 부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관련 주민 소통 간담회 개최
  1. 상명대, 라오스서 국제개발협력 가치 실천
  2. 한기대 김태용 교수·서울대·생기원 '고효율 촉매기술' 개발
  3. 천안법원, 음주운전으로 승용차 들이받은 50대 남성 징역형
  4. 천안시의회 드론산업 활성화 연구모임, 세계드론연맹과 글로벌 비전 논의하다
  5. 세종시 '러닝 크루' 급성장...SRT가 선두주자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행정수도와 국가균형발전 키워드를 주도해온 더불어민주당이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 과정에서 강한 반발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대선 득표율(49.4%)을 크게 뛰어넘는 60% 대를 넘어서고 있으나 유독 충청권에서만 하락세로 역주행 중이다. 지난 7일 발표된 리얼미터와 여론조사 꽃, 4일 공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충청권은 호남과 인천경기, 서울, 강원, 제주권에 비해 크게 낮은 60%대로 내려앉거나 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2026년 충청권 지방선..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이 12일 유성문화원에서 '검찰개혁 시민콘서트'를 열어 당원·시민들과 함께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엔 황운하 시당위원장과 차규근·박은정 의원이 패널로 참여하고, 배수진 변호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들은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검찰개혁 5법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 수사절차법,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찰독재 정치보복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특별법 등의 내용과 국회 논의 상황, 향후 입법 일정·전망을 설명했다. 차규근 의원은 "수사절차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해 검찰의 무차별..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여름 무더위가 평소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수박이 한 통에 3만원을 넘어서는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11일 기준 3만 2700원으로, 한 달 전(2만 1877원)보다 49.4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만 1336원보다 53.26% 오른 수준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2만 1021원보다는 55.56% 인상됐다. 대전 수박 소매 가격은 2일까지만 하더라도 2만 4000원대였으나 4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