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코로나19 환자 無... '청정지역'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지역 코로나19 환자 無... '청정지역'

치료환자 전원 일상복귀, 방역수칙 준수, 방심은 금물
서울 케네디상가 방문시민 무료 전수검사 실시

  • 승인 2020-08-10 19:44
  • 신문게재 2020-08-11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사 전경1
대전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한 명도 없는 청정지역이 됐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135번과 161번 2명의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퇴원했다. 이로써 지난 2월 21일 이후 대전에서 발생한 총 166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중에서 사망자 2명을 제외한 전원이 모두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시는 지난 6월 15일 이후 다단계 방문판매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역으로 재확산돼 어려움을 겪었다. 6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발표하고, 공공시설 운영중단, 일부 확진자 발생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사항 이행 여부 강력점검하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그 결과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전주에 일일 평균 5.4명씩 발생하던 확진자는 지난 7월 19일 이후 23일째 발생하지 않았고, 10일 마지막 확진자 2명이 퇴원함에 따라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는 지역이 됐다.



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입장 인원 제한, 전자출입명부 도입,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조치를 준수하면서 공공·민간 이용시설을 단계적으로 운영 재개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사회적으로 만연된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온라인 공연, 드라이브인 콘서트, 객석 간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준수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장기간 헌신해오고 있는 의료진들의 재충전과 사기 진작을 위해 심신 회복 프로그램인 '마음 다스림(林)' 휴양캠프를 운영하며,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유행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서울 케네디상가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 해당 상가를 방문한 사실이 있는 시민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앞서 서울 남대문시장 내 '케네디상가'의 상인 1명(고양시 반석교회 교인)이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상가 내 상인 7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마지막 환자의 퇴원을 기점으로 더 이상 지역 내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마스크 쓰기 생활화와 방역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시민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남 논산에서는 지난달 27일 해외에서 입국한 30대가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청권 누적 확진자 수는 10일 오후 6시 기준 대전 166명, 세종 50명, 충남 194명, 충북 82명(타 시도 군인 8명 포함) 등 총 492명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4.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5.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1.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2.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3.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4. 대청호 가을녹조도 하향추세…조류경보 '관심'으로
  5. “따뜻한 겨울 함께 만들어요” 충청우정청 연탄배달 봉사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