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보이스피싱, 방심하면 당합니다.

  • 전국
  • 청양군

〔기고〕 보이스피싱, 방심하면 당합니다.

나미정 순경 장평청남파출소

  • 승인 2020-08-11 10:09
  • 수정 2020-08-11 13:07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순경 나미정
나미정 순경
최근 보이스피싱 의심·피해 신고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보니 신고자가 사기범의 요구대로 3천만 원을 인출하여 수거책에게 전달하기 일보 직전이었던 상황으로 보이스피싱을 막은 사례도 있지만, 이미 사기범에게 5천만 원을 입금 후 피해당한 것을 깨닫고 신고를 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다.

보이스피싱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 만큼 실제 사기범들이 이용한 수법을 숙지하고 대비한다면 소중한 자산과 삶을 지켜낼 수 있다.

대표적인 수법으로는 '00만 원이 결제되었다'라는 문자를 받고 당황한 수신자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사기범은 정부 기관을 사칭하여 피해자의 휴대전화 또는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금융정보와 계좌이체를 통한 송금을 요구한다. 그러나 명심할 점은 어떠한 정부 기관도 전화로 개인정보 및 자금 이체를 요구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수법들로는 '대출 사기형'이 있는데 사기범은 낮은 이자로 대출할 수 있다거나 수신자의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 기존 타 은행의 대출금 상환 및 수수료를 내야 한다며 돈을 요구한다.

카카오톡을 통한 '메신저 피싱' 또한 최근 유행하는 수법 중에 하나로 가족들로부터 현재 휴대전화가 고장 나서 전화가 안 되고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송금을 해달라는 카카오톡이 온다면 별 의심 없이 시키는 대로 하게 될 수 있다.

이 수법은 실제 계정인이 전송한 것처럼 동일 프로필 사진 이름으로 발신된다. 피해자는 그동안 접하지 못한 방식이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요구사항을 들어주게 된다.

그 외에도 보이스피싱 수법들은 점점 다양해지고 교묘해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끝까지 의심하고 당황하지 않는 태도이다. 또한, 출금되는 것을 바로 인지할 수 있도록 은행의 휴대폰 문자서비스 활용하여 대비할 수도 있다.

피싱범죄에 대한 작은 의심이 들면 주저 없이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에 확인하고 112 또는 금융감독원 1332에 즉시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

만일 돈을 이미 입금했더라도 지체없이 신고한다면 금융기관과 연계해 지급정지 요청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청양경찰서 장평청남파출소 순경 나미정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3. 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1. 천안시탄소중립지원센터, 천안흥타령춤축제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2. 천안도솔도서관, '읽고, 풀고, 쓰는 한글날' 운영
  3.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위한 배려인가?
  4.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야경 투어, 폭발적 반응… 국민적 열망 재확인
  5. 우주청, 튀르키예 국제우주대회서 대전 포함한 '한국관' 개설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서 100건이 넘는 위반 사례가 확인됐지만, 실제 환수까지 이어진 경우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대부분 걷히지 않아 부정유통으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끝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사에서 모두 11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맹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환전한 온누리상품권은 291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