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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이동과학교실 멘토링 강연 모습. 연구재단 제공 |
한국연구재단(이하 연구재단)은 23일 연구재단 대전청사 NBS 오픈 스튜디오에서 제3회 이동과학교실 멘토링 강연을 실시해 멘티들의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겸한 멘토링 강연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은 김희수 연구재단 생명과학단장이 멘토로 나서 대전지역 과학고·일반고 학생 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 단장은 '바이러스 유래 이동성유전인자의 신비한 세계'를 주제로 우리 몸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동성유전인자'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내용 등을 설명했다. 또 청소년 시절 다양한 경험과 진로에 대한 고민, 생명과학 연구자가 되기까지의 노력 등을 들려주며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멘티로 참여한 최준 학생(서대전고 1학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등교도 불규칙한데, 오늘 멘토링 강연을 통해 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민경 학생(대전과학고 3학년)은 "생명과학분야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오늘 강연이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게 되면 주위 친구들에게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과학교실 멘토링 강연콘텐츠는 별도 영상으로 제작돼 지난 8년간 이동과학교실에 참여한 소외지역 내 30여개 중·고교에 교육용 콘텐츠로 무료 배포하며 재단 SNS를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노정혜 연구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보유한 인적·교육적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전국의 청소년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은 국내 학문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괸 준정부기관이다. 인문분야를 비롯해 사회·자연과학 등 모든 학문 분야 연구활동의 균형적 지원과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을 위해 2009년 6월 설립됐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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