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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재영 (주)디하이브 대표가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
김정수 대전혁신센터장은 18일 KAIST에 위치한 센터 본원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에서 탄생하고 대전에서 비즈니스까지 이뤄지고 대전에 와야만 볼 수 있는 모델을 보여주고 싶다"며 "잠재력이 많이 모이게 하기 위한 5G 모빌리티와 스타트업이 지향하는 밝은 미래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5G 모빌리티를 쪼개면 AI(인공지능)도 들어가고 드론, 열 영상 등 많은 기술이 투입되고 지자체와 중소벤처기업부, 학교와 출연연 등 기술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데 대전에 오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장의 역할을 '커넥터'(연결해주는 사람이나 기구)라고 정의한 김 센터장은 "대전에서 5G 모빌리티를 모아서 하는 게 의미있지 않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출연연과 대학, 엑셀러레이터, 지자체를 어떻게 연결해 줄 거냐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벤처에 대해선 "대전시도 소셜벤처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육성이 대전의 특색을 가진 창업활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대전혁신센터는 이날 간담회서 5G 모빌리티와 소셜벤처를 대표하는 우수 보육기업을 소개했다. ㈜디하이브(대표 김재영)는 5G를 활용한 사유지 내 배달 로봇을 개발하는 업체로 대전혁신센터의 지원을 통해 내년 유성구 일대서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다.
고주파 레이더를 통해 사람 유무를 판별하는 센서를 개발하는 ㈜에이유(대표 김백현)는 차량 내부 방치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셜벤처 ㈜돌봄드림(대표 김지훈·한동엽)은 발달장애 아동의 불안증세를 완화하는 조끼와 발달장애 지원사업 통합공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들 스타트업은 센터를 통해 사업 지원금을 비롯해 공간·컨설팅 등을 지원받고 있다.
한동엽 ㈜돌봄드림 대표는 "창업이란 게 정해진 일을 하는 게 아니고 찾아서 하는 건데 김정수 센터장처럼 비전에 대해 조언해 주거나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멘토 역할, 네트워킹 등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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