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어깨 질환 오십견… 통증 지속되면 전문의와 상담해야

  • 전국
  • 수도권

[건강정보] 어깨 질환 오십견… 통증 지속되면 전문의와 상담해야

어깨 질환 환자 최근 4년간 18% 증가 추세... 가사일로 여성환자 늘어나

  • 승인 2020-08-26 17:0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권오룡(e)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원장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부의 외출 자제령 및 자택 근무자들이 늘어나면서 어느 날 어깨 전체가 뻣뻣하게 굳은 느낌과 팔 쓰기 불편함이 지속 되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야 완치할 수 있다.

매년 200만 명 이상이 어깨 질환(어깨병변)으로 병원을 찾는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200만 명)에 비해 2019년 236만 명으로 4년간 약 18%가 증가했다.

이중 40대가 입원 치료 상위 5위 이고, 특히 40대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병원을 찾는다.

연세스타병원 권오룡 병원장은 "50대 중년에 주로 생기는 어깨 질환인 오십견은 30대부터 남녀를 가리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특히 "무리한 가사노동, 잘못된 자세, 잦은 음주,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며, 회전근개 파열 등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고 시간을 보내면 옷을 입고 벗기도 힘들 수 있고, 누워 있을 때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십견은 저절로 회복된다?'

일상적으로 오십견은 저절로 회복된다고 믿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다.

학계 연구보고에 따르면 발생 후 5년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50%이며, 운동장애가 남는 경우가 45%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오십견은 근본적인 염증과 관절막 유착을 치료하지 않는 한 저절로, 쉽게 낫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피하지 않는 것이 좋다.

권오룡 병원장(연세스타병원 원장)은 "뭉친 어깨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집에서 지속적인 4단계 신장 운동을 추천하며, 그럼에도 불편한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을 받아야 하고, 심한 경우 수술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오십견 수술은 비절개 내시경 유리술로 진행하면 당일 수술·퇴원도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회복과 일상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세대를 괴롭히고 있는 오십견은 방치하면 할수록 증상이 심해져 수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형외과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건사고] 해수욕장서 30대 물에빠져 숨져… 인명·재산 피해 속출
  2. 세종시 '첫마을 3단지' 12세대 공급...18일 1순위 접수
  3.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4.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5. 최교진 신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새 정부 교육정책 관심
  1. [편집국에서] 모두의 AI
  2. 내신 1.0등급 합격 학과 2년 연속 의약학계열… 이공계 최상위권 부재
  3. [홍석환의 3분 경영] 나만 생각하는 사람
  4. [직장인밴드대전] "대상은 생각도 못 했는데 너무 기뻐요"
  5. [직장인밴드대전]이모저모

헤드라인 뉴스


민생회복 쿠폰 전 연령대서 외식과 생필품에 `집중`

민생회복 쿠폰 전 연령대서 외식과 생필품에 '집중'

소비 진작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전 연령대에서 외식과 생필품 구매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외식이 주를 이뤘고, 40대 이상은 생필품 비중이 컸다. 18일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만 20~69세 금융소비자 510명으로 대상으로 진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용행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 83.1%는 금융기관을 통해 소비쿠폰을 수령했다. 이중 76.7%는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했다. 이어 지역사랑 상품권은 13.3%, 선불카드는 3.5% 순이다...

`끝나지 않은 관세전쟁` 충청권 제조업체 직격탄 맞나
'끝나지 않은 관세전쟁' 충청권 제조업체 직격탄 맞나

미국발 관세위협이 또다시 시작됐다. 철강·알루미늄에만 적용해온 50% 품목별 관세를 파생상품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충청권 부품 제조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적용 대상이 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407종 추가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파생상품은 기계류 및 부품,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및 부품 등으로, 적용 품목에 대해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발표에 따라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18일 0시 1분 이후부터 미국에 수입되..

한정판 `꿈씨 스니커즈` 나온다… 올해 연말 출시 예정
한정판 '꿈씨 스니커즈' 나온다… 올해 연말 출시 예정

대전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가 글로벌 감성을 입은 프리미엄 스니커즈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전시는 18일 시청 10층 응접실에서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스니커즈 공동브랜딩을 위해 대전관광공사, 코드바이젠트리, 미국 스니커즈 브랜드 쏘울컴퍼니(아시아 총판 운영사)와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꿈씨패밀리'는 그동안 지역 축제, 관광 굿즈,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온 대전의 대표 관광 캐릭터다. 이번 협업은 나이키 조던 브랜드를 30년간 이끌며 전 세계 스니커즈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물놀이장 마지막 운영 날…‘북적북적’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물놀이장 마지막 운영 날…‘북적북적’

  • 2025 전국직장인밴드대전 흥행성공…전국대회 자리매김 2025 전국직장인밴드대전 흥행성공…전국대회 자리매김

  •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