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성남동 3구역 조합설립 동의율 78% 달성… 사업발판 마련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동구 성남동 3구역 조합설립 동의율 78% 달성… 사업발판 마련

추진위 코로나 여파 고려해 내달 중순쯤 조합 창립총회 개최 예정
"총회 등 절차 늦춰질 수도 있지만, 사업추진에 최대한 속도낼 것"

  • 승인 2020-09-02 20:26
  • 수정 2020-09-03 09:07
  • 신문게재 2020-09-03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 동구 성남동 3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 동의율을 확보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추진위는 다음 달 중순쯤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 뒤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구 성남동 3구역 재개발 조합(추진위원장 이강운)은 최근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 78%를 달성했다.

성남동 3구역은 성남동 35-5번지 일원 15만 9786㎡에 아파트 20개 동 3000여 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성남동 3구역은 2006년 추진위가 결성된 뒤 사업이 추진됐지만,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사업은 제자리걸음이었다. 여기에 일몰제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중단되는 듯했으나, 재개발을 원하는 주민들의 연장 신청으로 일몰제 위기에서 벗어나 현재 조합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조합 설립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건설사들도 시공권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GS건설과 대림, 대우, 한화 등 외지의 대형건설사를 비롯해 금성백조 등 지역건설사도 사업 의지를 보이며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추진위는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 여파로 창립총회 개최를 다소 늦출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많은 주민이 재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여 조합설립을 위한 법적 요건을 훌쩍 넘은 78%의 동의율을 달성했다"며 "창립총회 등 절차를 진행해 빠른 사업 추진을 해야 하지만,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을 내놓은 만큼 이에 따라 창립총회 개최를 늦출 계획이다. 총회는 다음 달 중순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조합창립 총회를 개최한 뒤 연내 시공사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강운 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의 재개발 사업 의지로 높은 동의율을 확보했다. 코로나 여파로 다소 총회 등 나머지 절차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지만, 늦춰지는 만큼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1.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4. 대전경찰, 지난 대통령선거 선거사범 50명 송치… 지난 20대보다 174%↑
  5.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