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차 추경' 처리 시기 놓고 공방전

  • 정치/행정

여야, '4차 추경' 처리 시기 놓고 공방전

민주, "이번주 안에 꼭 처리"
국민의힘, "18일 물리적 불가능"

  • 승인 2020-09-15 18:15
  • 신문게재 2020-09-16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ㅁ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상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시기를 놓고 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속성을 내세워 18일을 처리 시기로 못 박은 반면 국민의힘은 현미경 심사를 이유로 이번주 처리는 불가능하단 입장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 고통 앞에 국회가 밤낮을 가리고 주말을 따질 겨를이 없다"며 "이번주 안에 (4차 추경을) 꼭 처리하고, 어렵다면 주말에라도 예결위를 열어 최대한 빨리 처리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들의 삶은 정말로 하루하루가 급하다"며 "우리 여야게 거듭 부탁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신영대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이제는 정치권이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제는 국회가 신속하게 응답해야 한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벼랑끝으로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일상의 평범함을 빼앗긴 국민은 국회의 정쟁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18일 추경처리 주장을 일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뒤 기자들과 만나 "7조8000억원이라는 예산을 국민을 대신해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 일부러 늦출 이유는 없지만 보지도 않고 그냥 통과시킬 이유는 없다"며 "(18일 처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추경은 상임위 예비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서 통과된다"며 "18이 추경을 통과시키자는 것은 눈 감고 그냥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통신비 지원에 대해선 "도저히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며 각을 세웠다.

앞서 주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추경안 처리를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 원내대표는 18일 본회의 처리를 요청했으나, 김 원내대표는 통신비 지원 방침의 철회를 먼저 요구했다. 국회는 14일부터 추경안 심사에 들어간 상태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레일, 동해선 KTX-이음 개통 첫 날 이용객 2000명 넘어
  2. [세상보기]가슴 수술 후 수술 부위 통증이 지속된다면
  3. 충청 출신 與野대표 지방선거 운명의 맞대결
  4. 이장우 대전시장 "불퇴전진으로 대한민국 신 중심도시 충청 완성하겠다"
  5. 의정부시, 2025년 명장 2명 선정…장인정신 갖춘 소상공인 자긍심 높여
  1. 대전 동구, 겨울철 가족 나들이 명소 '어린이 눈썰매장' 개장
  2. 2026 병오년, 제9회 지방선거의 해… 금강벨트 대격전
  3. 대전 중구보건소, 정화조 청소 후 즉시 유충구제 시행
  4. 2026명이 벗고 달린 새해 첫 날! 2026선양 맨몸마라톤
  5. 대전 서구, 행안부 지방 물가 안정 관리 4년 연속 최우수

헤드라인 뉴스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 인구 감소로 보육시설 운영난 가중과 폐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세종시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이 취소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정원 수용률이 지역 최하위 수준인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2027년 개원 예정이었으나, 시가 지난 6월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없이 개원 최소 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종시는 "인근 지역 보육수요까지 감안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산울동 주민들은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원안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이달 보육정책위원회에 안건을 재상정..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응급실 시계에 새해가 어디 있겠습니까.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 뿐이죠." 묵은해를 넘기고 새해맞이의 경계에선 2025년 12월 31일 오후 11시 대전권역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는 충남대병원 응급실. 8살 아이의 기도에 호흡 유지를 위한 삽관 처치가 분주하게 이뤄졌다. 몸을 바르르 떠는 경련이 멈추지 않아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처치에 분주히 움직이는 류현식 응급의학 전문의가 커튼 너머 보이고 소아전담 전문의가 아이의 상태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여러 간호사가 협력해 필요한..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6·25전쟁 발발 직후 불법적인 처형으로 목숨을 잃은 학암 이관술(1902-1950) 선생이 1946년 선고받은 무기징역형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그의 외손녀 손옥희(65)씨와 학암이관술기념사업회는 2025년 12월 31일 골령골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터에서 고유제를 열고 선고문을 읊은 뒤 고인의 혼과 넋을 달랬다. 이날 고유제에서 외손녀 손옥희 씨는 "과거의 역사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역사를 근간으로 하는 단체와 개개인의 노력 덕분에 사건 발생 79년 만에 '이관술은 무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