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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게 1000호가 탄생했습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태희, 이하 모금회)는 15일 모금회 회의실에서 착한가게 단체가입식을 진행했다. 이번 단체 가입은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애란) 소속 어린이집 39개소가 동참했고, 이를 통해 대전의 착한가게는 총 1032개소로 1000호를 달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 이애란 회장과 임원들, 착한가게 1000호로 선정된 솜사탕어린이집 김명숙 원장과 1004호 숲향기어린이집 민현희 원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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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희 모금회 회장은 "어린이집연합회 회장님과 나눔에 함께 동참해주신 39개소의 어린이집 원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전은 다른 지역에 비해 1000호 달성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를 계기로 대전에서의 착한가게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착한가게 캠페인은 매달 3만 원 이상의 정기기부를 약정한 자영업자, 프랜차이즈, 학원, 어린이집, 병원 등 어떠한 업종의 가게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에서는 2008년 4월, 김삼현 변호사 등 28개소 변호사의 단체가입을 통해 착한가게가 시작되었고, 2016년 7월 한국혼례문화연구원의 500호 가입을 거쳐 2020년 9월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 39개소 어린이집의 단체가입을 통해 12년 만에 1000호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직종별로는 병원, 한의원, 약국 등 의료업 315개, 요식업 245개소, 미용업, 주유소 등 서비스업 244개소, 학원, 어린이집 등 교육업 80개소 등으로 분포돼 있다"며 "대전은 의료단체별 MOU 체결을 통해 착한가게 단체 가입을 확대한 덕분에 타 지회에 비해 의료업의 착한가게 가입 개소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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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인구 대비 동구에서의 착한가게 가입 개소가 많은 이유는 동구청이 모금회와 함께하는 지역연계 모금사업으로 '천사의 손길' 협약을 통해 동구천사가게(착한가게) 캠페인을 진행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또 "협회와 단체별로는 한의사회가 121개소, 의사회가 112개소, 변호사회가 68개소,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가 39개소, 치과의사회 36개소 순으로 단체가입을 했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대전지역의 착한가게 기부 유지율은 55% 정도"라며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해지건수가 증가하면서 착한가게를 비롯한 소액기부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20년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상인연합회 등과의 업무 협의를 통해 착한가게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착한시장, 착한거리 등을 조성해 소액기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착한가게 가입 문의는 042-347-5177로 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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