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고향방문 자제" 충남도 코로나19 방지 고강도 대책 추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올 추석엔 고향방문 자제" 충남도 코로나19 방지 고강도 대책 추진

양승조 지사 기자회견 '추석 연휴 종합대책' 발표
코로나19 차단 방역 초점... 5대 분야 18개 과제 추진
양 지사 "잠시 거리두는 지혜 필요... 3대운동 준수를"

  • 승인 2020-09-16 15:35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20200916_1251
양승조 충남지사가 1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추석 민족 대이동으로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고향 방문 안하기 등 고강도 대책을 펼친다.

양승조 지사는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분야, 18개 과제, 64개 세부사업이 담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추석은 설날과 함께 우리 민족에게 커다란 의미가 있지만, 우리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번 한가위를 맞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종합대책의 중심에는 코로나19 방역이 있다"면서 "안전하고 훈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도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는 우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향 방문 안하기 ▲이동 자제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3대 운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도는 공공청사 및 주요 도로변 게시대를 활용해 3대 운동을 알리는 현수막을 부착한다. 또 전국 각지 향우회에 동참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내고, 이·통장에게는 마을 방송을 요청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추석 온라인 제사 인증 사진 공모전'을 통해 고향 방문 자제 동참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20200916_1300
양승조 충남지사가 1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 지사는 "나와 우리 가족, 친지와 이웃을 위해 이번 추석에는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조용하게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계속해서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이 재확산되는 등 산발적 집단감염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전국적인 대이동 이뤄진다면, 지역사회 방역에 큰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도는 또 연휴 기간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비상방역 및 응급진료상황실 17개소를 운영하고, 권역별 신속대응 4개팀을 가동한다.

코로나19 전파가 우려되는 역과 터미널, 전통시장, 관광지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주요 역사 내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하며, 관광·유원지에는 검역소를 설치해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열을 체크한다.

이밖에 재난 상황을 대비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도민 실생활과 밀접한 교통, 화재, 산재, 전기·가스 등 4대 분야에 대한 특별 관리키로 했다.

또 지난 여름 집중호우 피해 농어업·임업인에 대해서는 직불금과 수당 조기 지급 방안을 강구하고, 태풍 피해 농어민 중 재해보험 가입자는 추석 전 보험금을 미리 지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추석 앞 농산물 소비 위축 우려에 대해 양 지사는 "많은 농민들이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었는데, 소비마저 위축돼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도에서는 농사랑 온라인 판매 촉진, 백화점과 행담도휴게소 직거래 장터 운영,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농산물 판매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우리의 고향과 명절을 지키기 위해선 잠시 거리를 두고 멈추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20만 충남도민들께 부탁드린다. 이번 추석만은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어주길 바란다"면서 "이번 명절에는 고향 방문 안하기 등 우리가 벌이는 3대 운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2.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3.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4.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5.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5. 대전시, 공무직 근로자 45명 공개 채용… 29~30일 접수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