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전 준공해달라" 김해시, 롯데에 서한문 발송

  • 전국
  • 부산/영남

"전국체전 전 준공해달라" 김해시, 롯데에 서한문 발송

허성곤 시장,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준공 촉구

  • 승인 2020-09-16 17:21
  • 최록곤 기자최록곤 기자
김해관광유통단지
김해관광유통단지. (사진 = 김해시)
허성곤 김해시장이 김해관광유통단지 내 건축공사의 빠른 준공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롯데 측에 발송했다.

김해시는 그동안 다양한 경로로 롯데 측의 조속한 김해관광유통단지 사업 마무리를 촉구해 왔으나 시장 명의 서한문을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허 시장은 서한문에서 "귀사의 추진계획안을 믿고 인내했으나 착공신고일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도 3단계 사업 주요시설의 공정률이 5~13%에 불과해 사업 추진 진정성에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우리 시는 부득이 건축허가 취소 등 행정적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이 열리기 전에 준공해달라고 촉구했다.



허 시장은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 김해시 개최에 따라 방문객에 편의 제공이 절실한 실정이므로 귀사와 협의한대로 호텔, 콘도 등이 체전 개최 이전에 꼭 준공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와 롯데는 1996년 김해관광유통단지 개발계획 협약을 맺고, 농수산센터, 물류센터, 아울렛(1단계)과 시네마, 워터파크(2단계) 등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어 롯데는 2016년 9월 사업 마지막 3단계인 호텔, 콘도, 테마파크, 종업원 숙소, 마트, 스포츠센터 등 6개 시설 공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요시설의 공정률이 5~13%에 불과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게 김해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위기 속에서 각 기업체들의 긴축경영이 이어지고 있으나 물류시설법 등을 통해 건설공사 의무사항이 있는 사업인 만큼 그 의무를 다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최록곤 기자 leonai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2.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1.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2.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3.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4.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5. [특집] CES 2026 대전통합관 유레카파크 기술 전시 '대전 창업기업' 미리보기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