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서장 박창호)는 지난 8월 31일 ~ 9월 11일 까지, 2주간에 걸쳐 충주 시민을 상대로 치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충주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치안 정책에 반영하고자 총 200여명의 주민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코로나 19 관련 비대면 설문을 위해 온라인 설문지(URL)를 경찰서 및 충주시·충주교육지원청 등 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진행하였으며, 해당 조사에 응답한 주민들은 범죄 취약 시간·취약 장소·교통 개선 사항 등에 대한 각자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충주 치안에 대해 주민들의 과반수 이상이 안전하다고 체감하고 있는 반면, 불안전하다는 의견도 10% 이내로 조사됐다.
그 요인으로는 순찰부족과 산업단지 밀집지역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타났다.
또, 범죄에 취약한 장소로는 도시 공원일대, 상가 밀집지역, 대학가 일대 등으로 조사되었으며, 그 사유로는 낮은 조도 및 비행청소년들의 일탈행위에 대한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교통안전을 위한 시설물 개선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는 주정차 및 신호체계에 대해 개선을 요청하였으며, 법원사거리 및 종합운동장 교차로 등에서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 또는 신호주기 개선에 대해서도 다수가 의견을 제시했다.
박창호 충주경찰서장은 "충주시에 특화된 치안 대책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기초자료 확보차원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세부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주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정기적(반기별)으로 실시해 치안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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