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 자연성 회복' 금강 세종구간서 첫 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우리 강 자연성 회복' 금강 세종구간서 첫 발

4대강 보 처리 방안과는 별도로 진행
세종시, 관계기관과 선도사업 업무협약

  • 승인 2020-09-20 08:06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00613_095559_자전거라이딩
금강을 따라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 /금강유역본부 제공
금강 세종시 구간의 생태 보호·수질 개선을 위한 '자연성 회복' 사업이 추진된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정부가 '우리 강 자연성 회복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선도사업을 금강 세종시 구간에서 첫걸음을 뗀다.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은 대통령 소속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제출돼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보(洑) 처리방안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4대강 보 처리 방안 결정은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소관으로,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시는 앞서 '보 처리 방안과는 별개로 시민이 만족하는 자연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자연성 회복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제시한 바 있다.

세종시는 지난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 손우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핵심은 생태 보호·서식처 확대, 물순환 개선, 유량확보·수질 개선, 체험형 친수 콘텐츠 개발 등 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시는 지역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참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위상에 걸맞게 금강의 생태와 자연을 보전하면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논의와 실천이 필요하다"며 "시민참여기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 세종시 구간은 주변에 도시와 주거지가 형성돼 있으면서도 녹지비율이 높고 하천습지, 하중도 등 하천의 다양한 모습을 간직한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3.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4.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5.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1.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2.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3.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4.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5.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