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본회의 임박 "통신비 사수" VS "무료 백신"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추경 본회의 임박 "통신비 사수" VS "무료 백신"

여야 긴장감 팽팽 막판 빅딜 가능성도

  • 승인 2020-09-20 12:02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0004737929_001_20200915213205835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앞둔 가운데 여야간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핵심 쟁점인 통신비 2만원 지원 및 전국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 시선이 나오는 대목인데 막판 빅딜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 원안 추진 방침이 변화 없다. 추석 전에 지원책 집행을 시작하려면 추경안이 신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당내 일각에선 1100만명 유료 접종분의 일부를 무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원 대상 선별부터가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백신 사업을 반영하려면 다른 예산을 깎아야 하는데, 여의치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은 통신비를 원안대로 통과시키면서 백신 약 300만명분 정도를 무료로 전환하는 절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백신 무료접종 관철을 벼르고 있다. 이에 대한 재원은 통신비 지원에 편성된 1조원으로 국채 발행액을 줄이는 방안도 있다고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대상과 특별아동돌봄 지원 대상의 확대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일단 예결위 간사들에게 협상을 일임했다. 하지만, 여기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원내대표 간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치권 일각에선 추경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 여론의 비판이 불가피한 만큼 여야가 막판 절충안을 마련할 가능성에 현재로선 크기 때문이다. 이 경우 결국 빠듯한 일정에 맞춤 심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들어 '졸속·깜깜이'란 비판이 나올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주말에도 4차 추경 처리와 관련한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병인은 현안브리핑에서 "여야는 2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국회는 국민의 기대에 응답해야 합니다. 민생 불안에 정치적 계산이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에 추경처리 동참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여당은 빚을 내서 생산하는 통신비 2만원이라는 사탕을 억지로 손에 쥐어주며 생색내려한다"며 "국민 10명 중 6명이 반대한다. '이돈이 니꺼냐'하는 말이 나오는 까닭이다"고 힐난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2.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3.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4.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5. 아산시, 항공사진-드론영상으로 최신 공간정보 구축
  1. 천안문화재단, 10월 한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 개최
  2. 천안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예방수칙 준수 당부
  3. [사진] 가을 수놓은 '세종 한글축제' 현장 속으로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활동 돌입
  5. 아산시, 위기아동 선제 보호 주력

헤드라인 뉴스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이재명 정부 2년차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역 현안 조기 가시화를 위한 충청 여야의 초당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2차 이전 등과 관련한 정부 당국자 발언이 속속 나오면서 이를 모멘텀으로 구체적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이슈 파이팅이 필요해 보인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감에서 충청권과 관련된 굵직한 현안에 대한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이 이목을 끌었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행정수도 완..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한글날인 10월 9일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입구에는 개장 전부터 200m가량의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놀이기구마다 오후까지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만 1만 1311명, 이튿날인 10일에도 9822명이 방문하며 연휴 이틀간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연휴 때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과 달리 오월드의 경영 성적표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은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2년 연속 100억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3300억 원 규모의 오월드 재창조 사업마저 전..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100일 넘게 이어진 여야 갈등으로 의장 선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회의 파행 사태에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1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의회 원 구성 지연으로 주요 안건 29건이 계류되면서 직원 임금 체불과 주민 편의·복지시설 운영 차질 등 행정 공백이 현실화되자 구청장이 직접 단식이라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내년도 본예산 심의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작 대덕구의회는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김 청장은 12일 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