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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대전옥외광고대상 공모전에서 안병대 씨의 '목향'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제18회 대전옥외광고대상 공모전에서 안병대 씨의 '목향' 작품이 대상을, 창작디자인 분야에서는 송재경 씨의 '꽃본 나비' 작품이 금상을 수상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내 옥외광고업체와 대학교를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한 결과 모두 19점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주변경관과의 조화, 작품의 독창성, 내용의 상품성 등을 심사해 모두 15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창작모형 부문의 안병대는 작품 '목향'으로, 창작디자인 부문은 연안애드마트의 송재경 씨의 작품 '꽃본 나비'로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목향'은 입체액자형 케이스 형태로 만들어져 공예작품으로 착각 할 정도로 자연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정교하게 제작한 수 많은 꽃들 사이에 상호명을 입체적으로 제작해 광고물로서의 기능과 출품자의 노력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꽃본 나비'는 건물의 곡각지 3면을 조화롭게 이용한 디자인으로 넝쿨식물을 좌우로 배치하고 중앙에 꽃과 나비 상호명을 전체적으로 조화시켜 옥외광고물로서의 주목성을 유도했으며, 간결한 표현으로 옥외광고물디자인의 수준을 높인 디자인으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입상작에는 각각 10만 원~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우수작은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전에 출품된다.
이희태 시 도시경관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우수한 광고물과 디자인을 발굴하고 장려함으로써 옥외광고의 질적 수준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이라는 지명은 우리말로 큰 밭이라는 뜻인 '한밭'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대전은 오랫동안 충청남도의 도청이 있던 곳이어서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1989년에 최첨단 연구 단지로 유명한 대덕과, 온천으로 이름난 유성이 대전에 포함되면서 더욱 큰 도시로 발전했다. 대전은 1993년에 대전 세계 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고, 육해공군의 통합 사령부까지 대전 옆의 계룡시로 옮겨 오면서 군 행정과 과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대전은 우리나라의 6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46만 명이에요. 앞으로 대전은 행정 도시, 최첨단 과학 연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핵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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