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아대 집단감염, 지역 대학가 술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부산동아대 집단감염, 지역 대학가 술렁

대부분 제한적 대면수업 진행
집단 감염 우려 여전

  • 승인 2020-09-21 17:30
  • 신문게재 2020-09-22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PCM20200910000070990_P4
최근 부산 동아대 발(發) 집단감염 확산이 지속되면서 제한적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전권 대학가에도 긴장이 감돌고 있다.

학생반발, 최소한의 실습 수업 진행 등의 이유로 제한적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들이 또다시 감염 우려로 학교 문을 걸어 잠글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21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방역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기존에 발표했던 수업 운영 계획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대는 당초 2학기부터 제한적 대면 수업을 계획했지만, 당초 정부의 방역 2.5 단계에 따라 3주가량 늦어진 21일부터 1300여 개(대학·대학원)의 과목에 대해 제한적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한밭대의 경우 다음 달 17일까지 원칙상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되, 조별 프로젝트 등 필수로 진행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허용해 진행중이다.

대전대는 한의학과,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필수 실습수업을 이수해야 하는 과목에 한해 제한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배재대도 일부 실기·실습이 이뤄지는 과목에 대해 학생들의 출석 인원을 조정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남대는 25명 이하의 실험실습 실기에 대해서는 단계적 대면 수업인 '혼합형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 전체가 25명 초과하는 경우 순환해 대면수업에 출석하고, 강의는 자체제작과 화상강의로 진행하도록 했다.

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실습 실기 많은 곳은 사실상 대학수업을 진행하지 못해 문을 닫는 것과 같다"며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제한적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제한적 대면 수업 결정은 아직은 무리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 집단감염이 이뤄진 동아대의 경우 2학기 수업을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 등으로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역 한 대학생은 "어차피 프로젝트성 수업 결과물 작성 등을 하려면 대면 수업 및 모임을 막기는 사실상 힘들다"며 "제한적 대면 수업은 정부의 방역수칙에 맞춘 보여주기식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2026 국감] 통합은 엇박자, 연구소는 답보… 충청권 국립대 국감 질타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