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접수인원 감소율 올해는 10% 넘었다… 세종만 증가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수능 접수인원 감소율 올해는 10% 넘었다… 세종만 증가세

대전 10.8%, 충남 7.6% 감소… 전국 10.1% 감소
세종서 수능 접수는 319명인 10% 오히려 증가해

  • 승인 2020-09-21 15:34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202008050100045540001694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응시생 감소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전지역 수능 원서 접수자는 1만 5074명으로 지난해 1만 6888명에서 1814명이 줄었다. 비율로만 보더라도 수능 접수자가 11%가량이 줄어든 수치다.



최근 5년간 대전에서 수능 접수 인원을 살펴보면 2017학년도 수능 시험 접수자는 1만 9670명으로, 한해 수능 접수자가 2만 명 이하로 줄었고, 이후 2018학년도는 1만 8870명, 2019학년도엔 1만 8681명으로 올해까지 5년 연속 감소세다.

더 우려스러운 건 감소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인데, 2017학년도에서 2018학년도엔 4.2%, 2019학년도엔 1.1%, 2020학년도엔 9.6%가 감소했고, 올해엔 10% 감소율을 넘어 10.8%나 줄었다.



성별로는 지난해 대비 남학생은 983명, 여학생은 831명 줄었으며, 졸업예정자는 1589명, 졸업생은 246명씩 줄었고, 검정고시생과 기타 학력자만 오히려 21명이 증가한 246명이 접수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재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수능 접수까지 자연스럽게 감소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고2 재학생부터는 학생 정원이 소폭 늘어 2022학년도 수능 접수부터는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 수준을 보였는데, 2021학년도 수능 전체 접수 인원은 49만 3433명으로 2020학년도 54만 8734명에서 5만 5301명 10.1%가 감소했다.

충남에서도 전년 대비 1324명 7.6%가 감소한 1만 6162명이 수능 원서를 접수했다. 천안이 359명으로 가장 크게 줄었고, 서산 317명, 아산 290명, 논산·계룡 169명, 보령, 홍성, 공주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다만, 세종은 2021학년도 수능 접수자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0학년도 3170명에서 319명 늘어 총 3489명이 수능시험에 접수했다. 남학생은 127명, 여학생은 192명이 늘었다.

한편, 2021학년도 수능은 코로나19 여파로 한 시험실 최대 정원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어 대전에서만 최대 200여 개까지 시험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제·세종=고미선·내포=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5.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