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미뤄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온·오프라인 동시에 치러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코로나에 미뤄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온·오프라인 동시에 치러져

  • 승인 2020-09-16 16:35
  • 신문게재 2020-09-17 2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20200916-고3 모의고사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16일 대전 동산고에서 고3 학생들이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코로나19로 연기된 2021학년 수능 전 평가원 마지막 모의평가가 학교나 학원의 현장 응시생과 온라인 응시생이 동시에 시험을 치렀다.

이번 모의고사에서는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 또는 자가격리 등으로 응시하지 못하는 수능 수험생을 위해 온라인으로 응시가 가능했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생은 1만 2658명, 학원시험장에선 1555명으로 모두 1만 4213명이 9월 모의평가에 응시했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재학생은 1705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은 503명 감소한 수치다.

세종에선 17개 고교에서 고3 재학생 3053명, 3개 학원시험장에서 졸업생 318명 등 3371명이 시험을 치렀다. 충남에서도 97개 고등학교와 10개 학원시험장에서 모의평가가 이뤄졌고, 응시생은 재학생 1만 8420명, 검정고시 출신을 포함한 졸업생은 1188명으로 모두 1만 9608명이 지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대형학원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에 예외가 적용돼 학원에 다니는 재수생도 모의평가를 볼 수 있게 됐다.

시험장은 대전·세종·충남에서 1717개 고교와 23개 학원시험장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20200916-고3 모의고사4
사진=이성희 기자
대전교육청은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최근 3일간 시험 응시 학원을 집중적으로 방역점검을 하기도 했다. 시험 당일에도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시험이 치러지는 학원에서 직접 시험감독자와 응시생·직원의 마스크 착용 상태, 출입구 발열 확인, 손 소독제 사용과 비치, 응시자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 출입자 명부 작성, 시설 내 임시격리공간 확보 등에 대해 점검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월 평가와 같이 온라인 시험 운영 계획을 밝히면서 온라인 모의평가 응시가 가능해졌지만, 온라인으로 응시한 수험생은 전체 응시생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 별도 성적표를 받는다.

9월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해 출제했으며,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국어, 수학(가형/나형),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탐), 제2외국어·한문 6개 영역에 걸쳐 시행됐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 기간은 시험종료 직후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며, 채점 결과는 다음 달 14일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적으론 2099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48만 7347명이 9월 모의평가 시험에 응시했고, 지난해보단 11.3% 줄었다.


이현제·세종=고미선·내포=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5.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