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씨 코스닥 상장 입성 첫날 19.35% 하락

  • 경제/과학
  • 기업/CEO

비비씨 코스닥 상장 입성 첫날 19.35% 하락

연일 공모주 상장에 개인투자자 분산 투자 선회

  • 승인 2020-09-21 16:56
  • 수정 2021-05-05 22:45
  • 신문게재 2020-09-22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비비씨_CI
올해 대전지역 첫 코스닥 상장 업체인 덴탈케어 전문기업 비비씨(주)가 입성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다.

카카오게임즈 등 훈풍으로 공모주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지만, 공모주 상장이 연일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분산 투자로 방향을 선회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비씨는 코스닥 상장 첫날인 21일 시초가인 2만7650원 대비 5350원(19.35%) 하락한 2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해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 끝에 공모가 (3만700원) 대비 27.36% 낮은 수준이다.



비비씨는 공모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6개 기관이 참여해 97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464.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실제 수요예측 참여 물량의 99% 이상(99.997%)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면서 "비비씨 소재 기술 기반 중장기 사업 비전이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

특화된 덴탈케어 소재 기술을 가진 비비씨는 미세모 소재 기반 덴탈케어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 테이퍼 소재를 개발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능성 칫솔모 등 덴탈케어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한 비비씨는 세계 최초·유일의 테이퍼 소재 개발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증명했다.

현재 국내 칫솔모 시장 점유율 70%, 해외 186개 기업에 수출 등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또 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해 헬스·뷰티케어 등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K-제조업 저력과 함께 IPO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비비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11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6억 원과 50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13.1%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