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백제문화제 9일간의 새로운 여정 돌입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제66회 백제문화제 9일간의 새로운 여정 돌입

26일~ 10월 4일, 충남 공주시 부여군 일원에서 비대면 방식 개최

  • 승인 2020-09-25 09:11
  • 수정 2021-05-12 16:08
  • 신문게재 2020-09-25 2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제66회 백제문화제가 코로나-19 특수 상황에서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강국 백제의 위용과 풍요로움을 이어가기 위한 '9일간의 새로운 여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66회 백제문화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제례·불전 중심으로 행사를 축소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코로나 유행 시기에 기존 행사를 줄여 접촉을 줄이고 코로나 확산을 막으면서 백제문화제의 명맥을 살려나가려는 최선책의 대응이다. 


백제망국의 원혼을 위로하는 제의와 역대 백제왕을 기리는 추모제향 등 백제문화제의 기원을 이루는 제례·불전 행사는 주말을 전후해 각각 봉행한다.

공주시는 ▲26일 백제혼불채화(정지산 천제단), 웅진백제5대왕추모제(숭덕전) ▲27일 무령왕 헌공다례(무령왕릉), 영산대재(금강신관공원) 등을 개최하며 행사과정은 공주시 유튜브로 방영한다.

부여군은 ▲26일 고천제 및 혼불채화(충화 천등산), 팔충제(충화 팔충사), 삼산제(금성산 성화대) ▲27일 백제대왕제(백제왕릉원 숭목전), 오천결사대 충혼제(서동공원 충혼탑) ▲28일 삼충제(부소산 삼충사), 궁녀제(부소산 궁녀사) ▲3일 유왕산추모제(양화 유왕산), 수륙재(정림사지, 구드래선착장) 등을 선보인다.



축제 방향이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온라인으로 변경된 일부 프로그램은 백제문화제의 새로운 실험적인 시도로 향후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가 장기화 될 경우 문화축제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고 비대면 온라인의 새로운 시도 안착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무령왕의 갱위강국 선포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공주시의 뮤지컬 공연 '웅진판타지아'(10월 1~3일)는 공주시 유튜브로 관람할 수 있다.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열려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 백제를 조명하는 '대통령기록관 협력 특별전시'(28일~ 10월 18일)도 온라인(www.백제교류.com)으로 만날 수 있다.

공주시의 ▲집콕 라이브! 백제골든벨(30일, 10월 4일) ▲백제역사문화특강(27일, 29일, 10월 4일) ▲공주특산물 먹방(28일, 30일, 10월 1일) ▲백제시대로 떠나는 공주여행(27일, 29일, 10월 2일) 등은 가족 참여형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부여군의 ▲부여백제 온라인 태학박사 선발대회(26일) ▲금동이와 향이 프랜즈 맺고 이모티콘 다운받기(25일~10월 9일) 등도 온라인으로 참여하면 된다.

백제문화제재단 관계자는 "비대면 방식전환이란 백제문화제의 새로운 도전을 글로벌 축제 도약하기 위한 창조적인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2021대백제전은 세계인이 함께하는 차별화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망 20일 뒤 발견된 모자 왜?…사회 단절된 채 수개월 생활고
  2.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이어 이번엔 극우 교원단체 '대한교조' 홍보 배정 논란
  3. 저스티스 유한 법무법인 첫 전환…전문성·법률서비스 강화
  4.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례 추가
  5. 의대생 전원 돌아온다지만... 지역 의대 학사운영·형평성 논란 등 과제
  1. 유성선병원 대강당의 공연장 활용 의료계 의견 분분…"지역 밀착형vs감염병 취약"
  2. ‘민생회복지원금 21일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3. 전재수 "해수부, 세종보다 부산이 더 효과" 발언에 충청권 '발끈'
  4. 대전.충남 행정통합 결실 위해선 초당적 협력 시급
  5. 조길형 충주시장 "도지사 출마" 선언에 지역 민심 '싸늘'

헤드라인 뉴스


정부세종청사 첫 국무회의 언제?… 이재명 정부는 다를까

정부세종청사 첫 국무회의 언제?… 이재명 정부는 다를까

오는 8월 청와대의 대국민 개방 종료와 함께 이재명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시선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새 정부 로드맵에 따라 7월 말 일단 문을 닫는다. 2022년 5월 첫 개방 이후 약 3년 만의 폐쇄 수순이다. 빠르면 9월경 종합 보안 안전과 시설물 등의 점검 과정을 거친 뒤 대통령실의 심장부로 다시 거듭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정 운영을 시작할 시점이기도 하다. 청와대가 다시 수도 서울의 상징이자 중앙권력의 중심부로 돌아오는 과정이나 우려되는 지점은 분명하다. 수도권 초집중·과밀을 되레 가속..

이번엔 스포츠다!…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이번엔 스포츠다!…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대전시가 지역 대학생들과 협업해 새롭게 탄생시킨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2025 꿈씨패밀리 스포츠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 대표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씨패밀리'를 스포츠 테마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한남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와 목원대학교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재학생 38명이 참여해 지난 한 학기 동안 완성한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장에는 캐릭터별 등신대, 티셔츠·선캡 등 굿즈, 그리..

제23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임송자 화백… 특별상 김은희, 정의철 작가
제23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임송자 화백… 특별상 김은희, 정의철 작가

충청을 대표하는 미술상인 제23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임송자 화백이 선정됐다. 이동훈기념사업회는 15일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제23회 이동훈미술상 수상 작가 심사 결과, 본상에 임송자 화백, 특별상에 김은희, 정의철 작가를 각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미술상은 대전·충청 미술의 토대를 다진 고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2003년 제정됐다. 대전시와 이동훈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며, 중도일보와 대전시립미술관이 주관한다. 본상은 한국 근·현대미술에 큰 업적을 남긴 원로 작가에게, 특별상은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 요란한 장맛비 요란한 장맛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