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안드레 앞세워 안산 상승세 잡는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안드레 앞세워 안산 상승세 잡는다!

  • 승인 2020-09-26 16:02
  • 수정 2021-05-01 01:3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0925_21R 프리뷰
대전하나시티즌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 루이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선두권 재진입을 위한 시동을 다시 건다! 상대는 안산 그리너스다. 27일 오후 1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안산그리너스와의 21라운드 경기는 대전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라운드다.

안산은 현재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다. 하위권에 내려가 있는 팀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팀이다. 9월 들어 치른 경기서 2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꼴찌에서 탈출했고 팀 분위기가 상승세에 있다. 안산은 홈에서 대전을 잡고 중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다행히 안산과의 상대 전적은 좋은 편이다. 대전은 올 시즌 안산과 세 차례 만나 전승을 거뒀다. 첫 맞대결은 5월에 치러진 리그 홈경기였고 전반 6분 만에 터진 안드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맞대결은 FA컵 3라운드로, 박진섭과 윤성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안산 원정에서 치러진 세 번째 맞대결도 2-0으로 대전이 승리했다. 안드레는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뜨리며 안산 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대전은 올 시즌 마지막 안산전 역시 승리해 안산 상대 4전 전승에 도전한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이어온 안산전 무패행진을 6경기(현재 4승 1무)로 늘린다는 각오다. 대전이 안산을 다시 한 번 꺾는다면 저만치 멀어져간 선두권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대전은 해결사 안드레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안드레는 안산 상대 3경기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안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12골을 기록 중인 안드레는 안산전 득점을 통해 감각을 찾고 16골을 기록하고 있는 안병준(수원FC)과 4골차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이겠다는 각오다. 한 번 득점하면 몰아치는 능력이 있는 안드레이기에 리그 종료까지 득점왕 경쟁 연장도 충분히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안산에서 뛰었던 박진섭의 활약도 기대하고 있다. 2017년 대전코레일에서 데뷔해 2018년 안산으로 이적하며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안산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 유니폼을 입은 뒤 17경기에 출전 중인 그는 중요 순간마다 득점을 터뜨리면서 대전의 미들라이커(미드필더+스트라이커)로 다시 태어났다. 박진섭은 안산과 FA컵 3라운드 결승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만 4골을 기록 중이다.

새로운 U-22 자원으로 선택받은 이호빈의 활약도 주목된다. 서울이랜드FC전을 통해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은 이호빈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채프만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경기 중 가장 많은 6개의 인터셉트와 18번의 공소유권 획득을 기록하며 대전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대전은 안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로 올 시즌 안산전 전승과 함께 치열한 순위권 싸움에 불을 붙이겠다는 각오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5.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1.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4.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