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제66회 백제문화제 개막…최초 온라인 개최 기대

  • 전국
  • 공주시

공주시, 제66회 백제문화제 개막…최초 온라인 개최 기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백제문화제 의미 새롭게 다진다

  • 승인 2020-09-27 09:43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백제문화제 - 백제 혼불 채화 사진  (3)
혼불채화
제66회 백제문화제가 26일 혼불 채화를 시작으로 9일간의 새로운 여정에 돌입했다.<사진>

공주시는 역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제 66회 백제문화제는 26일 오전 8시 30분 정지산 천제단에서 백제 영혼의 혼을 불러일으키는 혼불 채화를 통해 올 백제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시민의 평안을 기원했다.



이어 송산리고분군 숭덕전에서 문주왕과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 성왕의 업적을 기리는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를 거행했다.

시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웅진백제왕 추모제 봉행위원회를 2년 전 설치, 운영해 제례의 예법과 격식부터 제례악, 제복 등 제례 전반을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백제문화제 -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 사진 (7)
5대왕 추모제 거행 모습.
김정섭 시장은 "전국 3대 축제로 성장한 오늘날 백제문화제의 기원은 바로 제례 및 불전 행사이다"며 "특히 올해는 웅진백제 5대왕을 기리는 동시에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코로나19 종식을 함께 기원드렸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4일까지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백제문화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제례 및 불전 행사 그리고 비대면 방식의 일부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우선, 백제25대 무령왕의 업적과 우리나라 전통의 차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무령왕 헌공다례가 27일 오전 1시 무령왕릉 일원에서 열린다.

이어 오후 5시 금강신관공원에서는 역대 군왕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는 영산대제가 개최된다.

지난해 백제문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뮤지컬 웅진판타지아는 '무령대왕'이라는 제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인다.

무령왕이 왕위에 오르면서 갱위강국(更位强國)을 선포하기까지의 과정과 의미를 춤과 노래로 엮은 프로그램으로, 10월 1∼3일 오후 7시 30분 공주시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추석 연휴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집콕 라이브-백제골든벨' 퀴즈 대회도 온라인으로 열린다.

9월 30일과 10월 4일 이틀간 개최되는데 우승팀에는 100만 원, 준우승팀에는 50만 원, 3위는 30만 원 상당의 공주페이가 지급되는데, 9월 29일까지 홈페이지(www.공주백제퀴즈왕.com)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참여 가능하다.

이와 함께 대통령기록관과 연계한 특별전시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 백제, 그 흔적을 잇다'가 9월 2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충남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역시 온라인(www.백제교류.com)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공주와 백제, 백제문화제의 역사, 특산품,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도 제작해 축제기간 매일 정오 공주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해 색다른 재미와 정보를 제공한다.

김정섭 시장은 "올해 백제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역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축제 중심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백제문화제의 의미를 새로운 형식에 담아내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한 단계 더욱 성장하는 축제로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