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가양동 5구역 시공사는 'GS건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동구 가양동 5구역 시공사는 'GS건설'

26일 대전터미널 CGV서 시공자 선정 총회
시공사 합동설명회, 조합원 투표 등 진행
GS건설 200여 표 가깝게 획득… 시공권 확보

  • 승인 2020-09-27 20:50
  • 신문게재 2020-09-28 5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KakaoTalk_20200927_095712824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조합 시공자 선정총회가 27일 열린 가운데, 조합원들이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각 상영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대전 동구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은 GS건설이 가져가게 됐다.

경쟁에 맞붙은 금성백조가 저렴한 공사비와 '지역 건설사 참여 인센티브'를 강조해 조합원 잡기에 나섰지만, 오랜 홍보 기간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해 온 GS건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조점수)은 26일 CGV 대전터미널 점에서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합동 설명회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원 투표 등으로 진행됐다.

합동 설명회에서는 시공권을 두고 경쟁에 맞붙은 GS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이 사업조건을 설명하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GS건설은 3.3㎡당 공사비 448만원과 LG시스템 에어컨 전실제공, LG 냉동냉장고, LG 빌트인 김치냉장고, LG 스타일러, LG 무선청소기, LG 식기세척기, 안마의자, 하이브리드 쿡탑, 미니금고 등 50여 가지의 다양한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을 제시했다. 금성백조는 지역 건설사 참여 인센티브로 인한 용적률 상향 등의 강점과 함께 공사비 447만원을 내놓으며 설득에 주력했다.

하지만 오랜 홍보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온 GS건설은 뛰어넘진 못했다. 조합원 투표 결과, GS건설이 총 조합원 245명 중 200여 표 가깝게 획득하며 압도적인 표 차이로 시공권을 확보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과 소통해온 기간이 시공권을 확보한 동력으로 여겨진다"며 "가양동 5구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의지가 강한 만큼 누구나 부러워하는 단지로 재탄생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조점수 조합장은 "GS건설이 조합원들의 지지로 시공사에 선정된 만큼 낙후한 가양동 5구역을 변화시켜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조합원들과 주민들이 살기 좋은 단지로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aoTalk_20200927_095712524
황인호 동구청장이 조합원들에게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황인호 동구청장을 비롯한 동구청 건축과 직원들이 코로나19 방역 관리와 감독을 위해 총회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황인호 청장은 "영화관이 밀폐된 공간이라 다소 우려가 있었지만, 철저한 방역하에 진행해 안심이다. 가양동 5구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신속한 인·허가를 약속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1.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