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과학공원 재탄생… 93년 엑스포 성과 계승 이어간다

  • 정치/행정
  •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재탄생… 93년 엑스포 성과 계승 이어간다

마케팅공사, 지난 24일 기부채납시설 준공 행사 실시해
한빛탑 일원 음악 분수, 물빛광장, 산책로, 조명 등 설치
공사 "대전 대표 관광명소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승인 2020-09-27 15:14
  • 신문게재 2020-09-28 2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1325189_552527_4946
1993년 개최된 대전엑스포 성과를 계승할 엑스포과학공원이 재탄생했다.

대전마케팅공사는 한빛탑 일원을 리뉴얼 공사를 통해 음악분수, 물빛광장 등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27일 마케팅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엑스포과학공원 기부채납시설 준공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기부채납시설은 대전신세계가 사이언스콤플렉스 설립 민자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공 기여로 조성했다.

1993년 대전엑스포 이래 노후화된 한빛탑 앞 1만 3840㎡ 광장 공간을 리뉴얼 공사를 통해 음악분수, 물빛광장, 산책로, 경관조명 등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셈이다.



특히 한빛탑 앞으로 이전해서 신규로 조성된 음악분수는 약 1400㎡ 규모의 바닥분수로 야간 운영시 특수조명을 활용한 환상적인 음악분수 연출이 가능하며 여름철에는 어린이들이 물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광장 좌·우측에 설치된 사이언스 트리에는 조명, 그늘막 등을 설치하고 필요에 따라 놀이와 체험시설의 설치도 가능한 형태로 디자인 됐다.

물빛광장은 얕은 담수가 가능토록 해 여름철 폭염·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야간에는 한빛탑이 물빛광장에 반사돼 거울을 보는 것 같은 장관이 연출된다.

마케팅공사는 새롭게 조성된 기부채납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10월 중 기부 채납시설 인수·인계 절차를 완료하고,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감안해서 엑스포과학공원 재개장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철규 마케팅공사 사장은 "이번에 조성된 기부채납시설은 주 대전 신세계가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립을 위해 민자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공기여로 조성됐다"며 "1993년 대전엑스포의 성과를 계승하고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남을 수 있도록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추진한 사업이기에, 우리 공사도 새롭게 조성된 엑스포과학공원을 코로나로 지친 대전시민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10중 추돌사고… 16명 사상
  2.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해바라기센터 등 방문… 직원 격려
  3.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4.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5.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1.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2.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3.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4.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5. [홍석환의 3분 경영] 친구의 빈소에서

헤드라인 뉴스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에 녹조가 사라지지 않고 추동 수역에서는 11월 현재 오히려 한여름 수준의 '경계'단계가 유지 중으로, 지난 10년간 녹조 발생이 갈수록 악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체에 가깝게 오랫동안 정체하는 대청호가 다른 상수원보다 수온상승과 가을 폭우 등의 기상이변에 더욱 취약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11월 7일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호 문의수역에서 이뤄지는 녹조 제거 활동을 공개하고 녹조발생 저감에 지역사회 협조를 요청했다. 이곳 문의수역은 7월 31일 조류경보제 중 관심 단계가 처음 발령됐고, 8월 7일 회남수역까..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은권 위원장 체제 전환 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 여론전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전임 대변인단 때와 달리 현안별 세심한 대응과 공당 논평에 맞는 무게감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7~8일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한 논평을 냈다. 날짜별론 7일에 2개, 8일에 1개의 논평이 나갔다. 우선 박 위원장을 향해선 특정 국가나 국민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지역 정부가 지역소멸 우려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권(5극 3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급행철도(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수도권 빨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에 유리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자칫 지역 자원이 수도권으로 빨려들어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교통망을 지역 주도형으로 구축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대전연구원 주최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의 '새 정부 균형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