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자를 위한 따뜻한 마음의 떡 기부

  • 전국
  • 당진시

자가격리자를 위한 따뜻한 마음의 떡 기부

당진 민속떡집, 추석맞아 자가격리자 위해 떡과 식혜 보내

  • 승인 2020-09-28 10:10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99C620425C9A1C6328
민속떡집 판매대 사진


당진시 읍내동에 위치한 민속떡집(대표 오명숙)은 28일 추석연휴에도 가족과 떨어져 외롭게 지내야하는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떡과 식혜를 기부했다.

30일부터 5일간의 추석연휴가 시작되지만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로 가족들과 함께할 수 없는 자가격리자는 시에 현재 80여명이 있으며 이들은 추석연휴기간에도 가족과 만날 수 없고 격리장소에서 홀로 쓸쓸한 추석연휴를 보내야한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민속떡집 오명숙(56세) 대표는 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에 연락해 "격리자들을 위해 떡과 식혜 100세트를 기부하고 싶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외로운 연휴를 보내야하는 격리자들이 힘을 내고 격리생활을 잘 마치길 바란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기부받은 떡과 식혜는 자가격리 전담공무원을 통해 격리장소에 비대면으로 전달됐다.

기부 물품을 전달받은 한 격리자는 "전담공무원에게 문 앞에 물품을 놔뒀다는 문자를 받고 문을 열어봤더니 떡과 식혜가 든 종이가방이 있었다"며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격리기간 동안 우울했던 기분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이번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업력 24년의 당진 민속떡집은 10여년 전 '쑥왕송편'을 출시해 인기 폭발했으며 전량 당진에서 생산되는 해나루쌀을 사용하는 등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연매출 6억6000만원의 점포로 성장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1.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2.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속보>교정시설에서 수용자의 폭력이나 자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금속보호대가 대전교도소에서 1년간 122차례 사용되고 한 번 사용되면 평균 3시간 50분간 수용자에게 착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보호대를 이용해 6시간 이상 수용자를 결박한 사례도 16차례 있었는데 사후 전자기록을 남겨놓지 않거나 부실작성 등 보호장비 사용에 대한 문제가 추가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대전교도소장에게 발송한 직권조사 결정서를 분석한 결과 폭력이나 자해 위험 수용자를 관리할 목적의 여러 보호대 중 결박 강도에 따라 통증이 뒤따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