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차기 이사장 선임 지연 불가피

  • 경제/과학
  • 대덕특구

NST 차기 이사장 선임 지연 불가피

이사장추천위원회 구성 한 달째 개최 시기 미정
내달 국감 등 영향으로 추천위 개최 여부 불투명

  • 승인 2020-09-28 17:00
  • 신문게재 2020-09-29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NST 로고
정부 과학기술 출연연을 관장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차기 이사장 선임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원광연 이사장이 다음 달 22일 퇴임을 앞둔 가운데 차기 이사장을 어떤 방식으로 선임할지조차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에 따르면 이달 초 NST 정관에 따라 이사장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쳤으며 개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사장추천위원회를 통해 공모제와 추천제 중 선임 방식을 결정해야 하지만 이를 논의할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현재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이사장 선임 과정에 통상 2~3개월가량이 걸리는데 추석 명절 이후 3주도 채 안 남은 원광연 이사장의 임기를 고려하면 이사장 공백 사태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차기 이사장 선임이 지연된 데는 이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비율을 놓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NST 이사와 출연연 원장으로 구성되는데 각 비율을 놓고 논의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지난 6월부터 이사장추천위를 구성한 결과 최종적으로 출연연 원장 4명과 이사 3명·당연직 2명 총 9명으로 구성됐다.

NST는 국내 25개 출연연을 육성·지원하는 기관인 만큼 NST 수장의 공백은 출연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또 내년 1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한국천문연구원 등 6개 출연연 원장 임기가 동시에 끝나는 상황에서 자칫 연쇄 지연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 원장 선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염두에 두고 선임은 NST 이사장 선임 후로 미루되 공모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당초 과기정통부와 NST는 추석 전 이사장추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국정감사 준비 등으로 인해 시기가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 추석 연휴 이후 다음 달부턴 국정감사 일정으로 이사장추천위원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빨리 선임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국정감사 등 여러 상황이 진행되다 보니 지연되고 있다"며 "10월 개최도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4.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5.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