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계 활발 백제(百濟), 중국 북위(北魏)와 교류역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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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활발 백제(百濟), 중국 북위(北魏)와 교류역사 재조명

부여박물관 17일 '백제와 북위' 학술심포지엄

  • 승인 2020-10-17 09:11
  • 수정 2021-05-09 22:26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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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이 17일 사단법인 중앙아시아학회와 함께 학술심포지엄을 열고 백제(百濟)와 이웃 국가이자 활발한 교류를 펼친 북위(北魏)를 재조명한다.

북위(北魏)는 중국 북방의 탁발선비족(拓跋鮮卑)이 주력이 되어 성락(盛樂, 386~398년)과 평성(平城, 398~494년), 낙양(洛陽, 494~534년)으로 수도를 옮기며 혼란했던 5조16국 시대를 평정한 남북조시대 국가이다.

이후 수(隋)나라 때 남북조를 통일해 이후 당(唐)나라로 이어지며, 북위에서 만든 동전 상평오수(常平五銖)는 부여 왕흥사 목탑지에서 여러 공양품과 함께 출토되기도 했다.

백제는 한성(漢城)에 수도를 둔 시대에는 고구려와의 대결에 앞서 북위에 군사를 파병해 달라는 청병표(請兵表)를 보냈고, 북위 영녕사(永寧寺)와 백제 정림사(定林寺)의 관련성에서 보이듯이 백제는 이미 남조와 북조의 문화를 잘 알고 활발하게 교류했던 것으로 보인다.

백제는 북위를 국제활동의 파트너로 여기고 중국 하남성 뤄양을 중심으로 내몽골, 산서성을 경유해 문화를 주고받았다.

선비문화의 형성과 남천 과정
북위 선비문화의 형성과 남천과정.
이러한 역사를 되새기는 의미에서 당초 올해 한성백제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북위-탁발선비의 남하(南下)'라는 주제로 특별전이 예정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7월 개최하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이날 학술토론을 우선 진행하게 됐다.

부여박물관은 사비마루 강당에서 '글로벌 백제(百濟)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백제와 북위' 학술토론 1부에서 아시아 '호한(胡漢)체제' 연구의 선구자인 박한제 서울대 명예교수가 역사학 분야에서, 한국고고학회 회장인 박순발 충남대 교수가 고고학 분야에서, 강희정 서강대 교수가 미술사 분야에서 강연을 펼친다.

2부에서 4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지는데 '북위 평성시대와 낙양시대'와'북위시대 평성지역 출토 금속공예품의 국제성', '대불로서의 운강 담요오굴 재고', '백제 불교미술과 북조'에 대해 고찰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백제사 연구의 스승인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백제와 북위에 관련된 열띤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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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원 국립부여박물관장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 백제와 북위의 관련성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글로벌 백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임병안·부여=김기태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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