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후 첫 주말… 세종수목원서 관람객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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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 후 첫 주말… 세종수목원서 관람객 힐링

4계절 전시온실 등 '도심 속 쉼터' 개장

  • 승인 2020-10-18 08:37
  • 수정 2021-05-10 23:37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사계절 copy
17일 개원한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외부(위)와 열대온실 내부.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세종시 도심 중앙에 자리한 '국립세종수목원'이 8년간의 사업 준비와 공사를 마치고 관람객을 맞았다.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뒤 처음 맞은 주말, 시민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4계절 온실을 갖춘 '도심 속 쉼터'를 찾아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17일 열린 개장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문해 세종수목원 추진 경과와 현황, 향후 운영 방향 등을 보고받고, 관람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함께 수목원을 둘러보았다. 

 

정 총리는 과거 행정수도 이전 추진과 행복도시 세종시 건설에 뜻깊은 인연을 피력했다.

 

개원 축사를 통해 그는 "이춘희 세종시장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할 때부터 같이 허허벌판인 이곳을 들여다보면서 앞으로 진짜 좋은 도시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그때의 그 기대와 의욕에 비해 중간에 많이 변질됐지만, 그래도 앞으로 우리가 잘 만들어가면 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수목원이 국립세종도서관과 건립 중인 국립박물관단지와 함께 세종시의 문화 인프라 조성에 큰 역할을 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 총리는 입장객 제한, 관람방법 조정, 입장객 발열 검사 실시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에 세심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수목원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 다양성 감소가 확대됨에 따라, 기후 및 식생대별 수목유전 자원의 보전과 자원화를 위한 국가수목원 확충 계획에 따라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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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정세균 총리가 국립세종수목원 개원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규모는 축구장 90개를 합쳐놓은 크기인 65㏊로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이자 전국 세 번째 국립수목원이다. 4계절 전시 온실, 한국전통정원, 분재원 등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여 개의 다양한 주제 전시원에 2834종 172만 그루의 식물이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이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코로나 19 재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동시 관람객 입장을 5000명으로 제한한다. 사계절 전시 온실은 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같은 시간에 3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시범 운영 기간인 12월 31일까지 무료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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