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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연 연구기관의 안전사고는 2017년 3건에서 지난해 19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안전사고 합계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생상기술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각 5건, 한국과학기술원 4건, 안전성평가연구소 3건 순이다.
연구활동 중 발생한 안전사고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5건으로 많았으며, 생산기술연구원 4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각 3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연구활동 중 발생한 안전사고가 2017년 3건, 2018년 8건, 2019년 13건으로 매년 5건씩 증가했으며, 연구활동 외에 발생한 안전사고는 2017년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2018년 4건, 2019년 6건으로 늘었다.
연구활동 중 발생한 사고 24건 중 장비오작동으로 인한 사고 1건을 제외하면 23건 모두 절차미준수와 보호구 미착용 등 연구인력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적피해가 발생한 사고의 피해유형으로는 골절이 8건, 베임·자상 7건, 화상 4건 순이다. 또 화학물질이나 레이저에 노출되어 화상을 입었거나, 시신경에 손상이 가는 등 피해도 각 1건이다.
조 의원은 "연구활동 중 발생했던 안전사고 대부분이 연구인력의 부주의가 원인이고, 연구실 내 화학물질이나 장비 등을 다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연구원별로는 장비나 시설물을 점검하고, 연구인력은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안전사고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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