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납치" 보이스피싱 사기에 속은 고객 지켜낸 은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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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납치" 보이스피싱 사기에 속은 고객 지켜낸 은행원

중앙신협 둔산지점서 1800만원 피해 예방
둔산경찰서 해당 직원에 감사장 전달

  • 승인 2020-10-20 15:3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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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대전 둔산경찰서장이 20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중앙신협 둔산지점 임태준 사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가족을 납치했다는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현금을 전달하려 한 고객을 알아채고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이 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이동기 대전 둔산경찰서장은 20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중앙신협 대전 둔산지점 임태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임태준 은행원은 지난 9월 15일 오후 2시쯤 자신의 통장에서 1800만원을 인출하겠다는 고객의 요청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해당 고객이 고액의 예금을 인출하고, 그중 1300만원을 현금으로 환전하려 하면서 전화금융사기 예방 메뉴얼에 따라 사고예방 차원에서 몇 가지 정보를 고객에게 물었다.

그 결과, 딸을 납치했고 현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아 상대의 요구대로 돈을 찾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임태준 은행원은 예금인출을 즉시 중지하고 경찰에 신고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의 딸과 통화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해당 전화가 보이스피싱 사기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동기 둔산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 은행원의 세밀한 관심과 기지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라며 "의심이 있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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