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병원 근무자 확진에 대전 초긴장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병원 근무자 확진에 대전 초긴장

419번 확진자 병원 근무자로 밝혀져... 접촉자 2명도 추가 확진돼
대전서 "병원 내 감염 아니라고 판단... 방역 최선다할 것"

  • 승인 2020-10-20 18:05
  • 신문게재 2020-10-21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PYH2020101303540001300_P4
연합뉴스DB
전국적으로 병원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서도 병원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저녁 서구 도마동에 사는 40대 여성(대전 41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역 내 병원 종사자로 알려졌다.

이날 대전서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 2명이 41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중구 거주 50대(대전 420번)는 같은 병원 근무자로 지난 15일 419번 확진자와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420번 확진자는 앞서 14일 병원 내 자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었다. 420번을 제외하고 함께 식사한 2명은 음성이 나왔다.

현재 대전 방역당국은 419번과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장 동료 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또한 419번과 접촉한 환자와 보호자 등 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타 지역으로 이송된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420번 확진자의 접촉자 1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확진된 서구 거주 70대(대전 421번)는 419번 확진자의 부친으로 같은 아파트 내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419번의 배우자와 자녀3명, 모친, 이모 등 나머지 가족 6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특히 자녀 3명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다니고 있어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 하고 있다.

이외에 이날 확진된 대전 422번 확진자는 천안 거주자로 전날 대전 병원으로 이송돼 확진됐다. 422번은 15일부터 무기력증을 보여왔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이후 가족 간 집단 감염 2건은 확산이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병원 근무자가 확진돼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병원 내 감염으로는 보고 있지 않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세종과 충남, 충북은 이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충남에서는 전날 천안 서북구에 사는 60대(천안 234번)가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60대는 지난 18일 양성판정을 받은 천안 232번의 지인이다. 충북에서는 전날 충주시의 80대 노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6일 만에 숨을 거뒀다. 충북에서는 2번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다. 이 노인은 지난 2일 폐렴 증세로 충주의료원을 방문해 진료받으면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이날 오후 6시 기준 충청권 누적 확진자는 대전 422명, 세종 78명, 충남 507명, 충북 183명 등 총 119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16일 이후 닷새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어 누적 2만533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6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8명 줄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재활병원의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콜센터나 주점, 대형마트 등에서도 산발적 발병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나들이객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문·세종=고미선·내포=김흥수·청주=오상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금성백조, 추석 맞아 복지시설에 위문품 전달
  2. LH대전충남본부, 영구임대주택 취약계층 찾아 나눔 활동
  3. [박헌오의 시조 풍경-32] 시의 몰골
  4. 천안도시공사, 천안추모공원 노후시설 개선으로 추모객 보행환경 편의성 높여
  5. 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원장에 이용석 출마…"청년정치에 '새로고침' 누르겠다"
  1. 신문 지면으로 본 60년 전 대전의 한가위 풍경! "급증한 귀성객, 물가 걱정 속에서도 타오른 영화와 온정의 물결"
  2. 천안시 성거읍 주민자치회, '천흥사지 역사·문화유산 사진전' 개최
  3. 천안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으로 아동 인식개선 '시동'
  4. 태안 앞바다 5번째 침몰선 실체 드러날까…금강~한양까지 25일 '조행일록' 눈길
  5.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