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광고 상품 등에 광고효과 준 지상파 및 종편 예능 프로그램, 법정제재

  • 사람들
  • 뉴스

간접광고 상품 등에 광고효과 준 지상파 및 종편 예능 프로그램, 법정제재

SBS-TV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 JTBC <위대한 배태랑>, '주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광고심의소위원회

  • 승인 2020-10-21 10:57
  • 수정 2021-05-05 18:3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사진)광고소위 전경

 

 

간접광고 상품 등에 광고효과를 준 지상파 및 종편 예능 프로그램에  법정제재가 내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광고심의소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2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간접광고 또는 가상광고 상품에 부적절한 광고효과를 준 지상파 및 종편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제재(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다른 출연자들 몰래 간접광고 상품을 시현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구성의 프로그램에서, 여러 회차에 걸쳐 복수의 간접광고 상품을 이용하는 장면을 상세하게 보여준 후 자막과 음성 등을 통해 해당 상품에 부적절한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SBS-TV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에 대해 법정 제제를 의결했다. 또 출연자가 식사 대용으로 간접광고 상품을 섭취하며 특장점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과 연계해 해당 상품의 가상광고를 병행 노출하는 방식을 반복적으로 활용해 시청 흐름을 현저하게 저해하는 내용(JTBC <위대한 베태랑>)을 방송한 것과 관련해서도 법정 제재를 의결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사실상 간접광고를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간접광고 상품의 구매 또는 이용을 적극 권유(SBS-TV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했거나 간접광고 상품에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과 연계해 프로그램 내용과 무관하게 가상광고를 배치해 그 효과를 극대화(JTBC <위대한 배태랑>)했다”며, "관련 심의규정을 명백하게 위반해 법정제재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결정 사유를 밝혔다.

한편 부동산 정보 프로그램에서 특정 부동산의 견본 주택과 내부 시설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위치와 분양 세대수 등을 소개하고, 세제 혜택, 개발 호재 등과 같이 광고효과를 줄 수 있는 상업적 표현을 전달하는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한 매일경제TV <생방송 부동산>에 대해서는 법정제재(경고)'를 결정했다.

그밖에 여러 회차에 걸쳐 출연자들이 간접광고 상품을 섭취하는 장면을 부각하는 한편, 상품판매방송을 모방해 프로그램과 연계된 파생 상품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그 구성과 가격을 안내하는 등 특정 상품의 광고·판매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MBC-TV <놀면 뭐하니?>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또 특정 업체가 제공한 홍보 영상 일부를 보여주며 해당 업체의 명칭을 노출하고, 내부 시설과 특장점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광고효과를 준 SBS-TV <박장데소>, 양념 돼지갈비를 판매하면서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정보에 해당하는 고기의 함량 및 비율(약 60%, 240g)은 방송 전후 각 1회 씩 전체 자막을 통해서만 고지한 채, 방송 전반에서는 관련 고지를 지속적으로 누락하고 제품 전체의 중량(400g)만을 강조한 NS홈쇼핑, 미술품 렌탈상품 소개방송에서 관련 법규에 따라 고지해야 하는 소비자판매가 및 총 렌탈료를 밝히지 않은 CJ오쇼핑플러스에 대해서도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특정 예능 프로그램 시작 전에 편성된 캡슐머신과 캡슐 광고 <메디프레소(15초)>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주요 출연자들이 방송용 의상을 착용한 채 대기실에서 음료를 마시는 장면을 노출하는 등 프로그램으로 오인될 수 있는 유사 상황을 연출한 MBC-TV, 일반 식품 광고 <결콜라겐(30초/15초)>에서, 피부 건강 개선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케 하는 표현과 함께 피부 흡수와 콜라겐 흡수를 암시하는 가상의 이미지를 방송한 7개 방송사업자(JTBC, tvN, XtvN, OCN, OCN Movies, 올리브네트워크, JTBC2), 주류 광고 <무학 청춘소주 : 취향확실 편(30초)> 및 <무한 청춘소주 : 팽팽하다 편(30초)>에서, 관련 법규에서 금지하고 있는 제품과 관련된 명칭('청춘')이 포함된 광고노래를 사용한 5개 방송사업자(TV조선, MBN, YTN, tvN, OCN)에 대해서도 각각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반면,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 내려지는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는 소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한편 지상파, 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칠곡 왜관철교, 주민들 쉼터 역할
  2.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3. 대천해수욕장, 126명 안전요원 총출동
  4.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5.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1.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2.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3. 부산 동구, 북항 해양레저에 시민 1000명 모였다
  4. "서산 한우 관광 메카 만든다", 서산 운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본격 시동
  5.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헤드라인 뉴스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5일 오전 11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수역. 수면은 평소 물빛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짙은 초록색으로 변해 있었다. 녹조가 뒤덮은 물 위로 오리들이 유유히 지나갔고 물가에는 각종 부유물이 떠다녔다. 수변 주변으로는 수많은 파리가 날아들었다. 플라스틱 컵으로 수면의 물을 떠보니 연한 초록빛을 띠었다. 물을 다시 쏟아낸 뒤에도 컵 안쪽에는 녹색 흔적이 남았다. 추소리 수역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이날도 작업자들이 녹조방제선에 올라 수면을 뒤덮은 녹조를 걷어내고 있었다. 방제 작업은 하루 두..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단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고 비급여 진료만 하는 이른바 '건보 청구 0원 의료기관'이 대전과 충남에서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진료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의료기관은 대전 서구와 충남 천안에 집중되어 있고, 성형외과보다 일반의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대전 의원급 의료기관 65곳과 충남 31곳이 연중 건강보험을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신설 대체 이전을 전제로 추진된 한화포레나 유성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기부채납 공사가 중단되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학교 개교를 믿고 입주를 결정한 입주민들은 5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재개와 개교 일정 정상화를 촉구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한화포레나 유성 입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공사 중단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육청과 시행사는 더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학교를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